영화는 매우 즐겁고 재미있게 끝났다.
체육교사이기에 겪는 안타까운 현실도 잘 그려냈고,
선생님으로서의 여러가지 고뇌들도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역시나 리얼리티가 좀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내가 겪은 12년의 학교 생활 중에 저런 분은 못 뵈었으니까.
그러나 영화가 리얼리티만을 추구할 수는 없는 법.
오히려 그렇게 과도하게 착하게 그린 덕분에 선생님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도 하게 되었다.
한 편으로는 어딘가 저렇게 멋진 선생님도 계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한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김수로이기에 가능한 부분들이 보였다.
분명히 애드립(대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으로 보이는 부분들과
그냥 그 큰 표정과 행동을 통해서 드러나는 모습도 즐거웠다.
또한, 학생들과 많은 조연들도 묻히지 않도록 잘 배려하는 것 같다.
이런저런 모습을 보면서 꼭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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