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인도의 바라나시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과 함께 마하트마 간디의 진보 사상이 인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이제 막 8살이 된 쭈이야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과부들이 세상과 격리된 채 평생 속죄하며 숨어사는 ‘아쉬람’에 버려진다. 결혼이 뭔지도 모르는 쭈이야가 병든 늙은이와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죽어버려 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죽은 듯 고요하던 아쉬람은 천진하고 당찬 쭈이야로 인해 술렁이기 시작하고, 쭈이야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긴 머리칼을 가진 18살의 아름다운 과부 깔랴니와 만나 친구가 된다. 깔랴니는 권력자들을 상대로 몸을 팔아 그곳의 과부들을 부양하는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쭈이야와 깔랴니는 강아지를 목욕시키다 놓치게 되고 젊고 잘생긴 청년 나라얀의 도움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