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포츠를 하면서 '블리스'는 변해갑니다.
일종의 '자기표현과 소통의 도구'인 '롤러 경기'를 통해,
그녀는 세상과 한발짝 더 맞닿고,
사랑도 하며 배신도 맞고,
가족들과의 힘든 내면의 조우도 이뤄냅니다.
치고 박고 격렬한 스포츠 속에서 피어나는 여자들만의 우정 속에서,
그녀는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당당하게 서야 세상과도 어깨를 맞닿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죠.
영화 <위핏 : 더 롤러걸>은 그런 면에서 아주 촘촘하지만 부드러운 여성감독의 손길로,
그런 면들을 관객들에게 잘 전해줍니다.
솔직히 기대이상의 짠함과 재미에 만족했을 정도니까요.
큰 영화보다 작은 영화에 가깝지만,
이 영화가 전해주고 보여주는 것들은 쏠쏠함 그 이상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분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