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구스 반 산트의 세련된 연출력은 알아줘야 합니다.
숀 펜의 연기는 실로 빛을 발했고(진짜 게이같더군요), 다른 캐스팅도 무척 적절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실존 인물에 대한 지나친 미화나 우상화없이 적당히 담백하게 뽑아낸 점도 좋았습니다.
미국에서 게이 인권법이 통과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법 너머로 수많은 차별과 탄압과 불평등이 공존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동행인의 말마따나, 모든 이에게 추천해 줄 수는 없는 영화지만
많은 이들이 보았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편견은 접어 두시고,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바랄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