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이 감독이라는 소리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별 기대를 하지않고 봤는데 요근래 봤던 영화와 색다른 면이 있었던 영화였다.

14세 소녀의 죽음 이후에 남아 있는 자들의 이야기와...

남아있는 자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소녀의 모습들이 이영화에서 비춰진다.

소녀와 가족, 주위사람들의 감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각 사물에 담긴 추억들과 그것들을 매개채로 해서 소녀와 소통하는 모습들이 영화 곳곳에 만개되어진다.

무서운 살인 사건 이야기지만 잔인한 장면들과 이야기 전개가 아닌 아름다운 영상과 훈훈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이작품은 표현하고자 한것 같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관점, 어머니,동생,좋아했던 남자친구의 관점, 살인자의 관점..

그이후의 남아있는 자들의 이야기들이 잘묘사되어 있다.

사람의 심리를 다룬영화이다.

떠난자를 추억으로 남기는 멋진 영화이기도 하다.

이별에 대한 심리를 다룬 사랑이야기도 멋지지만..

가족의 떠남에 대한 이야기도 괜찮은듯 싶다.

가족과 같이 보아도 괜찮은 영화, 주위에 남은 자들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영화...

그러기에 괜찮았던 영화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