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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멜로물도 나쁘지 않다는걸 보여준 슬프지만 풋풋한 사랑 얘기 리틀 디제이
technic1 2010-03-03 오후 9:45:28 462   [1]

 

 

백혈병에 걸린 한 소년이 한 시골 병원의 DJ를 맡아 병마와 싸워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히로스에 료코 출연이라는 말에는 현혹 되지 말았으면 하네요. 2시간이 넘은 상영시간 중 겨우 몇 컷 정도 나올뿐인 성인 역할이니까요.

 

소년과 소녀의 풋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아이들의 사랑에 왜 눈물이 나올까요. 정작 다른 사람들이 훌쩍대는 감동코드 부분에서는 눈물이 안나오고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 장면에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샤이니의 태민이나 세븐을 꼭 빼닮은 주연 카미키 류노스케의 연기도 좋고 이효리 빰치는 눈웃음을 치는 연상의 여자친구 후쿠다 마유코의 연기만 봐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헌데 300석 가까이 되는 중형 극장의 대관 시사회인데 고작 관객은 20명 남짓이었습니다. 가운데 3줄을 채 못채웠죠. 처음 들어갔을때 아무도 없어서 관을 잘 못 들어간 줄 알고 직원에게 물어보고 예고편 후 본상영이 들어갈때도 잘 못 들어갔나 싶었습니다. 시사회를 본지 어언 10년이 넘었지만 개봉영화가 아닌 시사회에서 가장 적은 인원과 함께 본 영화 였습니다.

극장도 생긴지 얼마 안돼 시설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이렇게 적은 인원이 함께 보는데 또다른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죠. 영화 상영도중 가장 하이라이트가 될만한 장면에서 갑자기 영사기가 꺼져버리는겁니다. 상영 내내 요즘 극장에선 들을 수 없는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나길래 신경이 쓰였는데 결국은 꺼져버리더군요. ㅡ.ㅡ 황당함 그 자체... 자막이 올라갈때 직원분이 사과를 하긴 했지만 좀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장르가 멜로네요. ㅎㅎ 아이들의 멜로물도 나쁘지 않다는걸 보여준 슬프지만 풋풋한 사랑 얘기입니다.

 


(총 1명 참여)
sinaevirus
아, 저랑 같은날 시사회 보셨군요!!!
저도 완전 집중해 있을때... 갑자기 중단되서.. 김이 팍~ 샜던 기억이..;;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그 아이들의 사랑이 너무 슬퍼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정말 마음 따뜻한 영화였음당~   
2010-03-12 15:44
mokok
일본 영화 꾸준히 개봉합니다...ㅠ.ㅠ   
2010-03-07 16:10
moviepan
멜로   
2010-03-05 21:34
boksh3
네..감사   
2010-03-04 15:27
snc1228y
감사   
2010-03-04 09:5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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