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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보다는 디지털2D 관람을 추천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kaminari2002 2010-03-04 오후 5:39:40 2010   [0]

우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IMAX 3D 관람은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아바타>의 버전을 기대하다간 돈이 좀 아까울 듯.

'아바타'에서 정말 눈 앞에서 살아있는듯한 판도라의 세계를 경험했다면,

'앨리스'의 3D는 '아바타'만큼의 3D 버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아바타'처럼 눈 앞에 잡힐듯한 3D체험도 크게 느끼기 힘들었고,

그렇다고 눈 앞으로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형태의 3D체험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야말로 3D효과를 크~게 느끼기는 힘든 작품. IMAX의 화면은 좋았지만 말이다.

16,000원이라는 싸지않은 가격이고, 차라리 어두운 3D안경을 쓰고 볼 바에는

<앨리스>의 총천연색의 제대로 된 색감을 느끼려면, 깨끗하고 밝은 디지털 2D를 보기를 솔직히 권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좀 더 살펴보자면,

'재미'보다는 '흥미로움과 신비로움'을 더 많이 느낄만한 작품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보면서 다양하고 괴상한 캐릭터들과 음습하고 어두운 분위기, 화려한 CG 특수효과들에 빠져들만하지만

솔직히 얘기가 빠져들면서 볼만큼 재밌는 편은 아니었다.

보고나온 관객들도 재밌다기보다는 흥미로웠다는 심심한 반응이 큰 편.

 

특히 조니 뎁의 모자장수를 홍보로 크게 내세우고 있는데,

솔직히 헬레나 본햄 카터의 '붉은 여왕'이 눈에 더 띄었다.

남들보다 세 배나 큰 머리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헬레나 본햄 카터의 새로운 모습과 연기도 좋았고,

애정결핍인 듯한 그녀의 캐릭터성격도 맘에 들었다.

걸핏하면 "이 놈의 목을 베어라!"라고 말하는 그녀가 귀여워보일 정도.

 

 

그 외 뚱뚱이 쌍둥이형제나 토끼, 고양이 등 다양하고 괴상한 '언더랜드'의 친구들과

붉은 여왕의 자매 '하얀 자매'의 앤 해서웨이나 앨리스 역의 '미아 와시코시카' 등도 예쁘고 ,

의상과 배경 등 표현력과 상상력에는 박수를 보내는 편.

 

'조니 뎁'도 개성있는 모자 장수역을 연기했으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번에는 '붉은 여왕'이 더 눈에 띄었다.

그래도, 모자 장수의 '으쓱출석' 춤은 마지막 전투 후에 서비스이니 흥겹게 볼만하다.

 

이야기도 우리가 아는 '원더랜드'의 화려한 모험얘기가 아닌,

'언더랜드'에서 19살의 '앨리스'가 자아를 찾아나가는 이야기이니 생각보다 어둡기도 하다.

어찌보면 팀 버튼 답기도..

 

 

요약하자면 3D보다는 총천연색을 만끽할 수 있는 디지털 2D를 추천하는 바이며,

'재미'를 찾기보다는 '흥미로움과 궁금증'에 이끌려서 보길 권한다.

보고나서 영상적인 면에서는 기억에 많이 남는 편이다.

 

팀 버튼이 캐릭터와 영상적인 면을 표현하는데 공을 많이 들인 듯.

원작이 워낙 단면적인 동화작품이기에,

그나마 이 정도의 각색을 해서 더 도드라지는 인물들과 이야기를 만들어낸 듯 싶다.

 

확실히 <아바타>가 관객의 눈높이를 많이 높여놓은 것 같다.

어떤 3D영화를 보더라도 <아바타>가 먼저 생각나고, <아바타>와 비교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그런 면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지만, 아쉬움이 좀 남는 편이었다.


(총 1명 참여)
kimshbb
그래요   
2010-03-24 14:11
cdhunter
저도 오늘 3D로 보고 왔습니다.
저처럼 팀 버튼의 팬이 아닌 이상
3D보다는 2D를 추천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화려한 색깔을 밝게 즐기시길^^
아, 그리고 내용은 크게 기대 안하셔야 합니다.   
2010-03-07 01:01
snc1228y
감사   
2010-03-05 09:44
mokok
정보 고마워요~   
2010-03-04 22:18
smc1220
감사요   
2010-03-04 17:53
moviepan
그런가요   
2010-03-04 17: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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