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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도 없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sh0528p 2010-03-05 오전 1:17:33 963   [0]

시대가 바뀌었다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특히 신장된 여권 은 예전에 비해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인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대기업의 여성 임원 발탁, 정치권에 핵심 인물로 등용 등은 이제 일반 대중의 인식에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처럼 여성의 사회 참여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 중에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해야 할 경우 거의 여자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던 모습은 누구의 연봉이 더 높고 비전이 있는가를 따져보고 판단하고 있고 더 나아가 잘 나가는 여성들은 자신을 미래를 뒷바라지 할 남편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은 이런 여성의 사회적 위치에 변화를 믿바탕에 깔며 색다른 관점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40줄에 들어선 나이이지만 여전한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샌디(케서린 제타 존스)는 우연히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돌싱을 선택합니다. 많은 나이지만 자신의 재능을 살린 업무에 도전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가며 요즘 여성의 변화된 모습의 전형을 보여주지요.  그런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25살 풋풋한 청년 애럼(저스틴 바사)은 명문대를 졸업한 뒤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해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다가 우연하게 그녀의 아이를 돌봐주는 전업 내니(유모)가 됩니다. 부모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원하는 삶이 그녀의 성공을 위해 애들을 돌봐주며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에 행복해 하지요.

 

여성들 특히 직장을 다니는 결혼 여성들에게 이 영화는 정말 로망으로 보일 것입니다. 나도 저런 남자가 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애도 봐주고 식사도 차려주고 부족한 아이디어도 채워주며  젊은 혈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황홀한 부부생활까지 채워준다는 상상을 해 보면,  이런 남자...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조금 지나치다 싶기도 한 패미니즘의 전형이지만 굳이 그런 잣대로 보기 보다는 이제는 변화된 시대에 이런 부분도 일반화 되어가는 시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남자들도 이런 변화를 받아 들일 준비를 해고 여자가 원하는 남자가 되도록 노력해야만이 그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날이 멀지 않을 듯 하네요. 에고...

 

 

미국식 화장실 유머가 영화 곳곳에서 극장안을 온통 비명으로 뒤덮기도 하고 끊이지않은 웃음으로 상영시간 내내 웃음이 함께하는 행복한 로맨틱 코미디인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은 그럼에도 제목이 주는 모호함 때문에 볼까 말까를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전성기를 조금 지난 케서린 제타 존스나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스틴 바사의 출연, 연상녀와 연하남의 로맨스에 흥미를 갖기에 좀 부족한 면이 있어 보이는 영화라 사실 제목이 중요할 듯 한데 이런 아리송한 제목을 붙이다니... 원제 <the rebound>를 우리말 제목으로 선택하기 어려움은 십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정말 재미있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즐거운 영화인데 제목 복은 없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총 1명 참여)
moviepan
복이라   
2010-03-05 21:20
snc1228y
감사   
2010-03-05 09:41
ghkxn
재밋나 보군여   
2010-03-05 02: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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