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본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그냥 단순하게 웃고 넘어가는 코믹이 아니라는 걸
당연히 알았을 것이다.
오랜만에 본 빈스본표 영화였지만,
처음부터 당당하게 보여주는 빈스 본 특유의
짜증들이 곧 문제제기 였음을 알 수 있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서로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 좋다고만 생각하면
결국, 좋은게 좋은거라고...
나이 들면서 더 고집이 세어지는 빈스 본이라고 느낀건
나만 그런걸까?
그래도 솔직히 남들 눈에 이상하게 보여도
서로 좋으면 그게 정답이다.
완벽해 보여도 서로 문제가 많아서 이혼하는
커플들이 참~ 많으니까!
이혼을 한 친구와, 이혼 위기에 처한 친구,
그리고 뭔가 문제점이 있어보이는 친구, 그리고 단란해 보이는 친구.
이 네 커플이 커플테라피를 위해 환상의 섬 에덴에 가게 되고
거기서 동물적 영혼을 찾기 위한 시간을 갖게 되는 과정 및
결과를 보여주는 영화.
누구나 문제점은 있지만,
그 문제점을 들추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 함께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이 영화에선 그렇게 말한다.
그건 빈스 본이 직접 하고 싶었던 말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