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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맘이 가장 복잡해~ 사랑은 너무 복잡해
kaminari2002 2010-03-08 오후 4:23:15 1123   [0]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왓 위민 원트' 등으로 여성들의 섬세한 심리를 제대로 그려낸

여성감독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다시 한번 그녀만의 재능을 발휘하여,

성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른들의 이야기와 유머를 통해 코미디 이상의 재미를 가감없이 보여준 작품이다.

 

연기의 신 '메릴 스트립'과 알렉 볼드윈, 스티브 마틴 등 이름만 봐도 딱 연기 잘하지만,

어른들 대상의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을만큼 이 영화의 공감도 수위는 일반영화들에 비해 연령층이 높다.

이 영화는 비록 외국영화라 할지라도 공감할만한 가족이야기, 어른이야기,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능력있고 똑똑한 '메릴 스트립', 그녀를 두고 10년전 젊은여자와 바람피고 이제사 돌아오려는 '알렉 볼드윈',

매력적인 메릴 스트립에게 빠져드는 부드러운 남자 '스티브 마틴'. 그들이 벌이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들~

 

특히, 이 영화의 재미는 10년 전 이혼했던 메릴 스트립과 알렉 볼드윈이 '불륜'을 핀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혼했다지만, 한번 결혼했던 사람들끼리 그것도 '불륜'이라니!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이상하지않게 포장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건, 외국인들의 so coooool한 문화차이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능력 덕분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관계를 오가는 그들에게도 이 '사건'은 매우 복잡미묘했던 감정이었던 것 같다.

과연 우리가 이래도 되는 것일까?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우린 이혼했던 사이잖아?

이혼한 죄책감 때문에? 동정심 때문에? 도대체 무엇때문이지???

 

메릴 스트립은 상담사에게 이렇게 물어봤다. 그 대답은? "마음 가는대로 해보라!"

정답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정답을 모를 때는,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이다.

 

 

이렇게 복잡미묘한 감정은 '사랑은 너무 복잡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고,

또한 '사람의 마음 역시 너무 복잡해'라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

 

있을 때는 못 느끼는 소중함, 그러나 장애물이 있을 때 그 대상을 더 갖고싶어하는 사람의 맘.

간사한 듯하면서도 뭔가 라이벌이 있어야 더 의욕이 나고 갖고싶어하는 사람의 본성.

그러한 것들이 '사랑의 감정'에 투영되서 보여진 이번 영화는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작품이었다.

 

스티브 마틴의 명대사를 읊자면, "당신의 매력 중에 하나는 바로 나이예요."

캬아~ 어른들이 들으면 좋아할만한 명러브 대사였다.

 

 

이렇게 감독 낸시 마이어스의 명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투혼이 어우려져

삶의 진솔함과 사랑, 그리고 재미까지 잘 담은 '사랑은 너무 복잡해 (It's Complicated)'.

재미만으로는 왠만한 코미디영화 저리가라할 정도로 2시간동안 신나고 유쾌하게 웃어댔다.


(총 2명 참여)
wjswoghd
그래요   
2010-03-23 19:30
snc1228y
감사   
2010-03-09 11:03
moviepan
많이   
2010-03-08 18:47
smc1220
볼까?   
2010-03-08 17:51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2010-03-08 17:44
hooper
복잡하죠   
2010-03-08 17:2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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