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한 제니퍼 애니스톤의 엉덩이가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 엉덩이는 그래도 영화전체적인 장면에서 보면 꽤나 중요한 장면이었다는 것을
끝까지 보면 알게 될 것 이다.
매력적인 그녀 제니퍼 애니스톤
삶이 무료하고 이룬게 하나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 남자 스티븐 잔..
그런 한 남자가 너무나 이쁜 커리어 우먼의 뒷모습에 첫눈에 반하게 되고
이 사랑은 한없이 큰 사랑으로 부풀어 올라가 하늘 끝까지 치솟아 오른다.
<러브 매니지먼트>는 나름 귀여운 로맨스 물이다.
따지자면 코미디 보다는 결말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인간에 대해서 논하기도 하고
인생에 대해서 논하기도 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서 고민하는 여자와
그런 현실의 벽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남자 사이에서
영화는 균형을 제대로 맞추지는 못한다.
우디 해럴슨의 등장으로 중구 난방으로 뻗어나가기도 하며
결말 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극적인 긴장감을 부여하지 못한 채 느슨한 감정의 끈을 이어갈 뿐이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스티븐 잔의 연기 호흡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균형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