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위기에 처한 한 커플이 다른 친구 3쌍을 모아놓고 브리핑을 한다. 4커플이 모여서 어떤 리조트의 프로그램에 들어가야 50% 가격할인을 받기 때문이다. 제트스키, 댄스, 수영 등 다양한 이벤트와 휴양을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가니 옵션인 줄 알았던 커플상담이 필수인거다. 이 상담 때문에 있는 문제 없는 문제가 다 드러나서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던 3커플도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되고. 어찌되었건 우여곡절 끝에 모든 커플이 제 자리를 찾아가게 되는 해피엔딩인다. 곳곳에 웃음의 요소들이 섞여 있다. 마사지 받을 때의 상황이나 인테리어 전시장에서 둘째가 전시용 양변기에 볼일을 보는 장면, 레몬상어가 나타났을 때의 장면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의 전개나 대화 등에서 영화가 성공할 만큼 다른 영화의 차별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리조트의 풍경이나 분위기, 각종 프로그램등이 신혼여행 패키지와 굉장히 유사해서 다시 여행이나 갔음 좋겠다. 저렇게 속이 다 비치는 파~란 바다에서 놀고 싶다. 같이 전신 맛사지 받으며 피로를 풀고 싶다 등의 생각만 들 뿐.. 상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영화에 밀려 금새 서울에서는 막을 내렸을 만큼의 영화이지만.. 영화 속의 리조트 만큼은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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