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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보이즈에 대한 잡담.. 워터보이즈
sander77 2002-08-03 오후 7:08:14 1137   [2]
                     <워터 보이즈>

야구치 시노부 감독/ 스마부키 사토시/ 다마키 히로시/ 미우라 아키부미..
2002년 7월 29일 월요일, 8시 50분 시네플렉스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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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 보이즈(?) .. 문뜩 프랭크 코라시 감독의 워터 보이가 아닐까? 하는 생
각이 들었다. 아담 샌들러가 좀 모자란 소년으로 나와서, 우여곡절 끝에 미식축
구를 하고, 뭐.. 성공을 거둔다던 내용의 영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그 영화는 1999년 쯤에 개봉했다.

  "그렇다면, 재개봉인가?"

  "아니다, 그런일은 없을거다. 그렇다면??"

  그래서, 다시 한번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그러면, 그렇지..!"

하며, 땅을 치고 말았다. 이번에는 일본 영화였다. 그것도, 시원하게 보이는 수
영영화(?).

  야구치 시노부의 이름은 그냥 향간에 떠도는 이름정도로만 알아왔다. 만화같
은 상상력으로 위트있게 풀어내는 영화감독, "비밀의 화원", " 아드레날린 드
라이브"등의 감독.. 이중 한편도 본건 없지만, 그냥 그렇게 떠도는 소문만으로
도 영화를 보기전에 대략의 영화적 느낌이 어떠할지는 잡아낼수 있다. 그리고,
 영화는 예상대로 시원했다.

  "정말 만화같은 상상력이다. 너무 만화같기에 더 재미가 있다. .. "
  누구가가 물으면 영화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너무 재밌게 열심히
 웃기도 했지만, 그 만화같은 감성 그대로 스토리를 꾸며냈기에 가능한 영화였
다.라고.. 가끔 몇몇 영화들이 이런 만화같은 스토리를 시도하다가 실패하는것
을 보게되는데, 그것은 현실성과 만화적 상상력속에서 갈등하다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향 때문이었다. 다들, 영화 한편 만들면서 욕심은
무척이나 많은 탓에, 요소요소를 다 살리려고, 이런설정 저런설정을 다 해본다.
 그리고, 그러다보니, 어느 하나도 확실히 부곽시키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끝
난다.
  
  "그래, 그래왔던 것이다."

  한데, 나는 이 영화에서 만큼은, 감독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만화처럼, 그리고
 정말 한편의 멋진 쇼를 하는것처럼 느끼게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들이 운동종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의 과장성, 스즈키등의 캐릭
터 등에서 비추어지는 두들어지는 개성(다른것은 배제한채, 한 캐릭터의 한 특
성만을 강조했다.), 수중발레를 배우는 장소, 수중발레의 교습방법.. 실제상황
속에서는 얼토당토하지도 않은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만화적 방식으로 그
는 표현하고 있는 방식.
  
  젊은 감독이기에, 젊은 감성을 잘 살려 만들었군, 하면서, 잘 봤다는 말을 하
고 싶다. 다만, 다음에는 조금은 진지하게 접근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건 어때
요? 하는 생각을 하면서...

www.freechal.com/sander77
sander77@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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