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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이게 왠일이니. 육혈포 강도단
momobear 2010-03-22 오후 5:47:59 598   [0]

 

재밌다고는 하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고.

 

감동적이라고는 하지만,, 뭐 늘상있는 코미디에서의 감동이겠거니 했습니다.

 

늘 있는,, 웃기는 배우들을 모아서 만든 억지스러운,, 그저그런 코메디 영화라고 생각하고..

 

딱히 볼것도 없고 해서 웃기는 거나 가볍게 보고 나오자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았죠.

 

전 사실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보았거든요.

 

그때도 보면서 음, 웃기긴 하겟네, 그냥 웃다가 말겟네 뭐 그런 생각만 했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

 

배 위에서 죽은 영감의 재를 뿌리고 돌아가는길에 담배를 태우는 김수미 할머니에게.

운전중에 소주를 들이마시며 하신 나문희 할머니 의 한마디. 해방을 축하한다.

 

홀로된 세 할머니들은 하와이 호놀룰루를 꿈꾸며 8년동안 돈을 모으는데

그 과정또한 기가 막히다.

 

기초생활 수급비를 저금하고, 마트로 가서 아주 능수능란하게 전문적으로, 생필품을 훔친다.

그러나 그 슈퍼주인또한 눈먼 노인네들을 상대로 값을 비싸게 받은 나쁜 X이므로 죄책감은 패스~

 

훔친 물건들은 진열해 놓은 후 기존 가격의 반값보다도 싸게 경매를 붙여 필요한 사람은 더욱 싸게

사고, 세 할머니들은 돈을 모은다.

 

드디어 8백7십 얼마? 세명이서 호화롭게 하와이를 누빌수 있을 패키지 여행가격이 모인다.

 

그리고 여행사로 입금을 하려는 찰나.!!!

 

도둑이 들고, 입금 도장이 찍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할머니들은 8년동안 모아온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나문희 할머니는 병에 걸려 남은 시간이 얼마 없게 되버린 상황.

 

세 할머니들의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를 이 하와이 여행을 이대로 포기할 수 는 없다.

 

은행강도의 손목에서 본 나비문신을 찾아 나선다.

 

그 나비문신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임창정.

 

아니 뜬금없이 왠 임창정? 싶겠지만,  이 캐스팅 또한 기가막혔다.

 

이런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낼만한 배우가 몇이나 있을 까 싶을 정도로

 

연기가 리얼이다. ㅋㅋㅋㅋ

 

임창정의 지도 하에 은행 강도질 강의는 시작되고.

 

할머니들의 체력보충과 총들고 협박하는 과정도 과히 기가 막히다.

 

김수미 할머니의 협박연습은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욕이 입에 척척 달라붙는지.

 

 

 

분명히 도둑질은 잘못된 행위이다.

벌을 받아 마땅한 행동이다.

그러나 이 세 할머니들이 강도질에는 억울한 사연가 있고, 꼭 되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선과 악의 역할이 바뀐것,

약자와 강자의 대립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약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게 만든 영화.

 

나이를 먹어도 꿈은 잃지 말자는,

나이를 먹은 분이라도 꿈이 있다는것을 잊지 말고 무시하지 말자는.

 

그리고 할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것. ㅋㅋ

 


(총 1명 참여)
snc1228y
감사   
2010-03-23 11:23
kimshbb
크   
2010-03-23 10:22
moviepan
얼마나 ㅋㅋ   
2010-03-22 18: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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