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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오아시스
panja 2002-08-06 오전 9:09:51 1169   [2]
배 우 : 문소리, 설경구, 안내상, 류승완, 추귀정

감 독 : 이창동

-줄거리-

남자, 종두 뺑소니 사고를 낸 종두가 교도소에서 막 출소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돌아온 종두를 노골적으로 귀찮아한다.

어느날 생각 없이 피해자 가족을 찾아간 종두는 다 이사가고 없는 낡은 아파트 거실에 혼자 남겨진 장애인 여자와 마주친다.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종두는 다시 그녀를 찾아가고 혼란스러운 욕정을 느끼지만 여자는 두려움에 일그러진 몸짓을 보인다.

종두는 여자가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져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자괴감에 빠져 하릴없이 시간을 죽이던 어느 밤, 뜻밖에 그녀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여자, 공주 공주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오빠 부부가 이사가던 날, 그녀는 낯선 남자의 그림자를 보았다.

행동이 불편한 그녀가 가장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은 방안에 걸린 오아시스 그림에 어른거리는 그림자.

그것은 창 밖 커다란 나무의 흔들리는 그림자일 뿐이었지만 공주는 그것을 어쩌지 못한다.

그리고 어느날, 그녀의 아파트에 남자가 들어온다.

공주는 남자가 자기 몸을 만진 것, 아프게 한 것까지 온통 난생 처음 겪는 것 뿐이다.

남자가 사라진 뒤 공주는 오아시스 그림과, 밤과 혼자라는 것이 무서워졌다.

무슨 생각이 났던 것일까. 공주는 힘겹게 몸을 움직여 전화번호를 누른다.

사랑, 오아시스 종두와 공주는 비로소 사랑을 알게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종두와 세상에서 소외된 공주의 사랑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전화 통화를 시작하고 종두의 형네 카센터에서 데이트를 한다.

그러면서 둘은 서서히 교감을 느낀다. 사랑 안에서 공주는 정상인으로 걷고 웃고 말하며, 사랑 안에서 종두는 사랑하는 여자를 보듬는 듬직한 남자다.

둘은 오아시스 그림 앞에서 춤추고 사랑을 나누지만 운명은 때로 잔인하게 엇갈린다.

<이상 조이씨네 영화정보 참조>

-나름데로 감상평-

안타까우면서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 였다.

사회에 적응못하는 가족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못난 남자가 찬사같은 마음씨를 가진 여자를 만나

진실되고 참된 사랑을 가꾸게 되는 과정이 잔잔하면서 감동적이었다.

그들의 진실된 사랑을 못알아보는 세상이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이들었다.

주연배우인 설경구와 문소리의 두번째 만남이었는데.. 두명다 너무 명연기를 펼치어 보는 이로하여금

감탄사를 유발할 정도였다.특히, 문소리의 장애인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이여름에 시원한 액션영화도 보기좋지만 감슴 뭉클한 사랑이야기가 듬뿍 담겨있는 오아시스를 한번 봐보시길 바라며..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입니다. 이창동 감독님 존경 스럽습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영화 만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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