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배경, 액션 다 볼만했습니다.
제가 잔인한걸 좋아하는 편인데.. 솔직히 타영화에 비해 잔인한건 아니었습니다.
도끼로 내려찍고, 칼 꽂고 살 갈라내는 그런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제가 기대하고있던..(목 날라가고 뭐 이런거.)그런건 안나와서 비위상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내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아쉬운건... 악마들의 허무한 죽음이랄까?
가면쓴넘은 엄청난 포스와 맷집, 불에 타들어가면서도 미친듯이 칼질하는 위력을 보여주지만..
주술사는 총알 한방에 즉사..;;;;; 그렇다고 주술사가 싸움은 잘했나? 그것도 아님.. 싸우는거 한번도 못봤고, 텔레포트 한번 쓴거, 그거말곤 진짜 하나도 없네요.
그리고 마녀.. 해골 비스무리한걸 굴리면서 걸어나오는데.. 뭔가 보여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던지는 칼 한방에 나가떨어지더군요. 그 마녀.. 까마귀(?) 때로 변하는 기술도 있더만.. 칼 던지는거 한방에 죽다니 허무했네요..
그리고 가장 웃긴건.. 지옥에서 불러온 악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갇혀있을때부터 뭔가 포효소리와 함꼐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더군요. 그리고 깨어날때.. 솔직히 우와 헀습니다.. 이걸 솔로몬이 어떻게 물리칠까 고민도 해보고요.. 그런데 뭐...
악령이 한건 딱 2가지, 기둥 2개 부수고, 헛손질 2번. 끝... 영화보던 사람들 모두 어이없어 하더군요..
위 처럼 허무한점 빼고는...다 볼만 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경이기도 하고요. 싸우는 장면도 볼만하고, CG도 나쁘진 않았어요.
여하튼 뭔가 기대감을 듬뿍 심어주고 허탈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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