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39 Case 39>는 2009년작인데 미국에서는 아직 개봉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선 개봉)
르네 젤위거, 브래들리 쿠퍼가 등장하는 '공포 스릴러' 류의 영화인데,
영화의 분위기는 최근 재밌게 봤던 '오펀 - 천사의 비밀'과 다소 비슷한 느낌이었다.
아이가 등장하고, 그 아이를 죽일려는 사람들과 그 아이를 중심으로 죽어나가는 여러 사람들..
가정복지사 같은 직업인 '르네 젤위거'가 이 케이스인 'Case 39'를 맡게 되면서,
그녀의 주위에도 위험이 닥친다...
과연 이 아이의 비밀은 무엇일까?라는게 주 내용.
결말과 내용은 '오펀'하곤 완전히 다르지만,
아이같지않은 아이가 등장하여 어른들을 공포에 떨게한다는 이야기와 분위기가 왠지 비슷했다.
결말은 조금 말도 안되보이는 초현실적인 얘기로 급하게 끝내버린 것 같고,
결론은 가족내의 아이를 잘 돌보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잘 주자...라는 가족적인 결론인가...
암튼, 영화가 초중반의 공포 스릴러에서 갑자기 초현실적인 존재(?)의 등장과 함께 갑작스럽게 끝내는데
후반부가서 상당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에는 그럭저럭 흥미롭게 보았는데...
나름대로 미국에서 개봉 못한 이유가 있는 듯...
르네 젤위거는 이런 분위기에는 조금 안 어울리는 이미지로 나와서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재미와 완성도적인 면에선 크게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 듯 싶다.
'오펀'하고 비슷한 듯해도 오펀이 훨씬 재밌고 잘 만든 영화인데다가,
오펀쪽의 아역배우의 연기가 더 뛰어났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되어진다.
(개봉할려다 오펀때문에 그냥 미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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