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 뱀파이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기에 먼저 소재 면에서는 좋았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하지만, 먼저 뱀파이어 영화 특유의 스릴과 액션이 떨어졌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굉장히 그 안에 과학적인 면이 있는 것처럼 구성을 짜 놓은 듯이 하지만 과학적이지 않았다.
영화 초반부를 보면 주인공이 차 사이드미러에 얼굴이 안비치고 옷만 비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마치 중세에 내려온 흡혈귀 전설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데 계속해서 나오는 건 과학적으로 대체제를 만드는 내용이 나온다. 전설과 과학이 혼합된 모습이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두번째, 결국 주인공이 뱀파이어에서 인간으로 되는 과정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 인간들 틈에 낀 건데, 무슨 혈액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자기가 계속해서 인간이 될때까지 태양빛을 받는 것이 아닌가!? 불타는 게 문제라면 그냥 태양 빛 한번 받고 물 속에 들어가면 될 텐데, 결국 알아낸 방법은 그게 아니라 동생이 다른 사람을 한번 물어서 피 빨아보고 그게 치료제라는 걸 알게 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좀 마음에 안들었던 것은 뱀파이어 영화에 사회적인 문제를 결부시키고 싶었던 것 같은데 결국 이도 저도 아닌게 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뱀파이어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이 없을 수는 없지만 오직 볼거리는 그것밖에 없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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