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는 나름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맷 데이먼..ㅠ_ㅜ 왜 항상 그렇게 멋있는 역할로만 나오는 건지....
짱이에요...ㅠ_ㅜ 흑..ㅠ_ㅜ
내용은 모순된 미국과 이라크 전쟁에 관한 내용입니다.
2003년, 세계평화라는 명목 하에 시작된 이라크 전쟁.
미 육군 로이 밀러(맷 데이먼) 준위는 이라크 내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 제거 명령을 받고 바그다드로 급파된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색 작업을 펼치지만 밀러 준위는 대량살상무기가 아닌,
세계평화라는 거대한 명분 속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게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영화는 숨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진행되면서 점차 진실을 파헤쳐갑니다.
그리고 결말은 이라크인들이 자기 나라의 일은 자기들이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그게 참혹한 결말을 가져오든 아니면, 좋은 결말을 가져오든 간에
그것을 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몫이라는 결론을 냅니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화책처럼 그들은 나쁜 악의 무리들을 물리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결말을 낼 수 없는게 당연하겠죠.
전쟁은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거나, 흑과 백으로 나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영화가 재밌기는 했지만, 실망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솔직히 기대이하였죠.
본 시리즈 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갔지만, 예고편도 그렇고...좀 떡밥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배우진들도 비슷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와 내용.
게다가 허겁지겁 진실을 찾아가는 모습이란...
뭔가 밑으로 진득하게 깔린게 없이 위에서 거품만 건져낸 기분입니다.
그리고 대량살상무기는 애시당초 없을 거라는 사실을 영화 초반부터 보여줍니다.
결국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바가 무엇이냐인데.... 이라크 전쟁, 뒤에 존재한 나쁜 미국놈들을 해치우자?
글쎄요.....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난 뭘보고 나온거지? 라는 느낌이 드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뭘보고 나오긴요... 맷 데이먼과 영화의 멋있는 액션과 그의 훈훈함을 보고 나온 것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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