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와 감동을 한 방에
재미있다는 사람이 더 많긴 했지만, 별로라는 사람도 있어서 큰 기대없이 그냥 가서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유오성의 멍~한 연기도 재미있고, 분석적이라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었다.
거기에 부정스러운 보험 빼먹기 이야기도 나오고. 현대 사회의 아픈 단면들을 코믹이라는 요소로 잘 버무린 흥미로운 영화였다.
딸로 나온 심은경의 연기도 괜찮고. 이렇게 이쁜 배우였나. ^^
부작용은 이거 보고 밤길이 살짝 무서워 졌다는 거.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영화인 게 몸으로 실감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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