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기대했습니다. 스펙터클한 전쟁 영화 좋아합니다.
맥 데이먼도 좋아하고
본 시리즈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실망했습니다.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어렴풋이 알겠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긴박한 갈등 구조를 영상으로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잔뜩 기대했다가
다소 맥이 풀리더군요.
그래도 '형편없는' 정도는 아닙니다.
맥 데이먼은 여전히 매력있고,
미국 영화가 자국의 치부를 들추어내는
이야기도 볼만 합니다.
어쩌면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이 컸을지도 모르지요.
그린존은 내란과 분쟁으로 연일 사고와 사건이 터지는
이라크 내에 유일한 지상낙원입니다.
무너진 건물 옆으로 보기좋게 수영장이 차려져있죠.
그린존의 사람들은 전쟁과는 딴세상에서
수영을 하고, 선탠을 즐깁니다.
한편에서는
이라크 군인이 스스로 재건하게 할 것인지,
미국이 신임하는 지도자를 세울 것인지,
미국 국방부와 CIA가 대립각을 세웁니다.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디에 있는지,
그 제보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느 편에 손잡은 사람인지,
속이고, 쫓고, 속이고, 쫒는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이 이야기가 그린존의 주축입니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전쟁강국 미국에 대한
색다른 시선이 흥미롭게 다가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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