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것 농담처럼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진다고 하죠?
상대방을 위해서 더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고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하게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잃고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가며 매달리는 모습에서 이런 웃긴 말이 나온게 아닐까?
사랑이란
동시간에 오직 상대와 나 두사람에게만 일어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여러사람에게 생길 수도 있는 그런 복잡 미묘한 감정이기에
상대가 나보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이 된다면?
그 대상에 대해서 안심함과 동시에 예전처럼 매력적이지 못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
자신의 삶
서로가 서로의 삶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싶은 소속감과 소유감을 동시에 추구할 때
상대의 삶에 개입하게 되고 나역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존중받고 주체이고 싶어하는 영역에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개입하게 됨으로서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서로의 변해가는 모습에서 그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것이 아닐까?
거리를 두다
거리를 두고, 각자의 삶을 다시금 관조하게 되면 무엇이 진정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그렇게까지 되는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대부분의 커플들은 감정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참지못하고 헤어지게 되는 것이겠지
헤어지고 나서도 잊지못하고 한동안은 상처받겠지, 내 삶안에서 그 상대가 다시 객체로 돌아갈 때까지
>> 영화를 보는 내내 아담이라는 캐릭터의 모습 때문에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그 순간까지 눈을 돌릴 수 없었다.
『 사랑하는 이를 대할 때, 상대방의 모든 것에 자신의 모든 신경을 쓰고 배려하며 그것이 상대에 대한 성실함이라 믿고... 상대에 의해서 버림받거나 상처를 받을 때까지도 상대를 믿고 싶어하고... 자신의 마음을 쉽게 내보이지 못하며 우물쭈물하고, 자신보다는 상대방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위해 때로는 쿨한척 보내주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모습 모두 결국은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한걸음 더 내딛을 수 없는 겁쟁이의 모습일뿐이지 않을까? 말주변이 화려하지 못하고, 잘 놀지 못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심심할 수 있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서 만들어진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나를 인정하고 자신있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나와 아담이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닐까? 』
>> 중년의 사랑이야기라곤 하지만, 과연 부모님들께 공감이 가고 어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우리내와는 너무나도 다른 사고방식의 다른 사랑을 하는 미국의 그런 어떤 모습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스무살 우리들에게 더 공감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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