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속에 배두나 그리고 세미누드를 예술로 승화시키지 못한 이무기 같이 지루한 사람의 감정을 갖게 된 공기인형 ‘노조미’. 바깥세상이 궁금한 그녀는 주인 몰래 외출을 시작하고,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 하며 말과 행동을 배우기 시작한다. 우연히 찾게 된 비디오 가게에서 점원 ‘준이치’를 보고 한눈에 반하는 노조미.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문구를 보고 찾아온 사람으로 착각한 준이치로 인해 비디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날부터 노조미는 주인이 퇴근하고 돌아올 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 다시 인형이 되고, 아침이 되어 주인이 출근하면 평범한 여자처럼 화장도 하고, 자신을 꾸미며 준이치에 대한 사랑을 키우며 노조미의 준이치에 대한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커지는 마음만큼이나 차츰 사람처럼 변해가는 그녀는 세상에 대한 궁금증도 거짓말도 늘어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DVD를 정리하던 노조미는 모서리에 팔이 찢기는 사고를 당하고, 몸 속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준이치에게 들켜버리고 서로 알몸으로 그녀에게 공기를 넣어주는데 뭐라하든 내가 느끼기엔 베드신이엇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