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도 잇신 감독님의 영화들(메종 드 히미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등)을 참 좋아하는데
이 영화의 포스터와 시놉시스를 보고선 처음엔 감독님의 영화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영화를 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물론 내용이나 소재가 기존 감독님의 영화들하고는 많이 달랐지만,
캐릭터들을 섬세하게 다루거나,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보여지는 과정같은것들이 감독님 영화같다는 생각을 들게 했거든요.
게다가 짜임새있는 스토리도 괜찮고 시대적 배경때문에 전쟁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여성에 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는데 너무 좋았어요.
또 그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에 맞게 연기들도 모두 잘했고요.
특히 나카타니 미키는 정말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에 맞는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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