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영화가 단순히 한 정신병환자의 삶을 그려낸 것은 아닐 것이다. 디카프리오는 인간성을 셔터 아일랜드
bebanjang 2010-04-03 오전 7:06:40 852   [0]
 영화가 단순히 한 정신병환자의 삶을 그려낸 것은 아닐 것이다. 디카프리오는 인간성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감독은 그를 통해 괴물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인간성을 고발하고 있다. 게다가 디카프리오를 통해 정신분열증의 혼란스러움을 간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관객을 환자의 자리에 앉게 한다. 디카프리오의 아내는 자신의 자녀를 죽인다.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아내를 죽인다. 살인의 대상이 모두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이다. 그것을 통해 우리가 미워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상대들은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린다. 소중한 사람을 죽이고야 마는 미친 세상을 닫힌 섬으로 그려낸다. 감독의 눈에는 이 세상이 하나의 정신병원인 것이다. 세상의 어떤 단면은 정신병적 미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오히려 옳다고 말한다.

 

둘러보면, 그러한 모습들을 우리 자신에게서조차 찾을 수 있으리라. 우리 자신을 조용히 등대로 옮겨보자. 등대는 빛을 비추는 곳이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실체를 드러나게 한다. 우리는 벌거벗듯이 까발려질 것이다. 냄새나고 흉한 모습이 우리 자신은 아닐까.. 아니라고, 나는 그런 병자가 아니라고 거부한다면 아직 자신의 셔터 아일랜드를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괴물적 자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로지.. 그러한 삶에서 죽는 길 뿐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애벌레가 누에고치가 되어 이전의 자신이 죽듯이, 죽어야만 선량한 다음 세상을 기대할 수 있다. 디카프리오는 그렇게 죽기로 결심한 것이다.

 


(총 2명 참여)
wjswoghd
잘 보네요   
2010-04-13 21:20
qssasd00
잘 읽었습니다..   
2010-04-12 00:41
freebook2902
보고갑니다   
2010-04-08 15:03
snc1228y
감사   
2010-04-08 12:13
ekdud5310
이거 재미있나요???   
2010-04-05 13:09
zsohhee0604
재밌게 보고 왔어욤 ^0^   
2010-04-04 23:11
sdwsds
보고 싶어지네요   
2010-04-03 12:38
ssh2821
잘 읽었습니다   
2010-04-03 12:2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0987 [셔터 아일..] 역작이 될뻔한 유명한 화가의 작품... (6) fyu11 10.04.03 1027 0
80986 [3:10 ..] 베일과 러셀크로우 카리스마 대결 (6) anon13 10.04.03 1268 2
80985 [태양의 제국] 아니 이꼬맹이가 배트맨 크리스쳔베일? (5) anon13 10.04.03 1030 2
80984 [하쉬 타임] 더러운거리보다더 비열한남자 크리스쳔베일 (5) anon13 10.04.03 919 2
80983 [비밀애] 뭐라고 별로라고 꼽을만큼 영화가 이상했던 것도 아니었구 ... (6) hongbanjang 10.04.03 1040 0
80982 [아마존의 ..] [아마존의 눈물] TV 내용 간추림 (6) banjang 10.04.03 3638 0
현재 [셔터 아일..] 영화가 단순히 한 정신병환자의 삶을 그려낸 것은 아닐 것이다. 디카프리오는 인간성을 (8) bebanjang 10.04.03 852 0
80980 [그린 존] 그린그래스 감독은 지난 영화들에서 현대 세계 사회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굳이 (4) parkse 10.04.03 989 0
80979 [반가운 살..] 생각보다 코믹과 유머가 많고 아빠와 딸의 사연때문에 감동부분, (17) parkse 10.04.03 3716 0
80978 [타이탄] [허허]그저 그래여. (6) ghkxn 10.04.03 889 0
80977 [친정엄마] [적나라촌평]친정엄마 (5) csc0610 10.04.03 1544 0
80975 [타이탄] 취하고 버리는 것이 분명한 사극 (6) jimmani 10.04.03 910 0
80974 [허트 로커] "전쟁은 마약과도 같다." (75) kaminari2002 10.04.03 12163 3
80950 [경계도시 2] 경계도시2 (1) kookinhan 10.04.02 786 0
80949 [500일의..] 500일 (3) kookinhan 10.04.02 1090 0
80948 [타이탄] 이거 어떻게 볼건지... (5) dongyop 10.04.02 951 4
80947 [폭풍전야] 선과 악 사랑과 배신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6) everydayfun 10.04.02 905 0
80946 [폭풍전야] 지인의 추천으로 봤습니다. (5) premie84 10.04.02 744 0
80945 [크레이지] [시사회후기]리메이크영화의 한계성을 드러낸 좋은 예! (3) lang015 10.04.02 707 0
80944 [타이탄] 단순한 킬링타임용은 아니다. 꽤 재밌다 (4) psjin1 10.04.02 714 1
80943 [그린 존] 전쟁 한가운데서 본, 본 아니 밀러??1? (3) gavleel 10.04.02 605 0
80942 [이상한 나..] 약간은 아쉬운 영화 (2) diswnsdk 10.04.02 1036 0
80941 [장화, 홍련] 처음으로 본 공포영화 (2) kooshu 10.04.02 1693 0
80940 [좋은 놈,..] 기대를 너무 많이하고 본 영화 (2) kooshu 10.04.02 1051 0
80939 [7급 공무원]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2) kooshu 10.04.02 1008 0
80938 [아이 엠 샘] 최고죠 감동도 있고 (2) kooshu 10.04.02 1402 0
80937 [필립 모리스]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의 동성애 연기?! (5) kaminari2002 10.04.02 1660 0
80936 [프롬파리 ..] 멋있는액션만있는영화..? (1) lju6123 10.04.02 771 0
80935 [이상한 나..] 팀버튼??? (1) lju6123 10.04.02 1135 0
80934 [1408] 진짜 끝내주는 환상공포 (3) anon13 10.04.02 932 3
80933 [스네이크 ..] 비행기에 진자뱀들이기어나와요 (2) anon13 10.04.02 981 3
80932 [체인징 레..] 차사고가 부른 저주 (3) anon13 10.04.02 1038 1

이전으로이전으로436 | 437 | 438 | 439 | 440 | 441 | 442 | 443 | 444 | 445 | 446 | 447 | 448 | 449 | 45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