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임에 분명했던, 이번 <언 에듀케이션>영화는 제목그대로, 교육에 관한 방황기와 그것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가며 한층 정신적으로 성장한 한 소녀의 이야기다. 서양영화라해도, 교육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치되는게 많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의 교육에 대해 한번쯤 지쳐가고,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인가? 인생을 더욱 재미있게 살 수없을까? 하며, 방황했던 지난 고등학교시절이 언제쯤되는지 세월이 야속해질 정도다. 그 방황으로 인해, 지금 20대 중반이 된 나 자신은 끝내, 교육에대해 굽히지않고 공부를 안했던 그 세월을 후회하게 되면서, 얼마나 바보같은 후회거리를 남겼냐고 상기시키게 하는 영화일수도 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야간자율학습이라는 더욱 지치게했던 것등, 우리는 한때, 어떤 몇몇사람의 성공적이고 부러운 인생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 "저렇게 인생에서 돈을 많이 벌고 즐기는 자체가 쉬운데,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하면서 뜻하지 않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 공부라는 자체에, 지루함과 부모님들의 나를 위한말을 섞인 강요에 지쳐서 그랬을까? 어쨋든간에, 이영화는 많은 의미부여를 나에게 주웠다. 영화의 주인공은 여자였고, 남자에게 편승하는듯이 살아가지만, 이영화를 본 나같은 남자의 입장을 보면, 공부를 안했던 나에게 군대를 갔다오고 느낀감정은 잡생각과 걱정거리등으로 왜 그때 공부라는 타이틀로 밀고 나가지 못했을까? 하는 괴리감도 생겼었다. 이 모든게 나의 허영심이었을뿐, 그 결과라는건 없었다. 물론, 지금하기에 늦었다라는 생각을 갖고있을때 제일 빠른거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군전역하고 난 후에, 바로 공부를 이제야 나름 꾸준하게 해오고있지만 말이다.
지나가고 후회하는 삶에, 이영화는 기분좋게 주인공 제니가 너무 이른 경험을 토대로, 다시금 재기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영화의 흐름은 짧지만, 나도 한때의 입장을 많이 생각해 볼수있는 영화였다. 주인공 제니처럼 광범위하게 자기가 그 경험을 만들어나가면서, 재빨리 수습할수 있는 기회를 바로 잡으면서 그녀 자신이 만들어나가며,. 의지력을 깊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를 보면, 우유부단하다. 한때, 교육에 저항하고 공부라는걸 포기했으면, 어느것 하나로 나아가야만하고, 그에 반해, 내가 그렇게 꿈꾸던 재미와 쾌락이있는 삶을 만들어나가는데에 반대의 상황이 흘러간다. 아무런 도전없이 그저 허영만 가득하고 가족이나 남에게 의지만 해야했던 한심한 행동에대해 반성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당시에는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오고, 수능만 대충쳐서 대학만나오면 그냥 "돈만 꾸준히 주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면되지?"하며 끝없는 허세와 주체할지못할 자신감만 넘쳐나던것도 생각이 나며, 깊이 반성한다.
주인공 제니를 보았을때, 그녀는 굉장히 영리하고, 자기 의지력이 강하다.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면서도, 아픔은 금새 잊어버리고, 교장선생님에게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며, 자기자신에 대해 벌써 반성하는 입장이된다. 그리고 담당선생님에게는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지혜롭진 않는다"는 말까지, 자기자신을 빠르게 알아가게되고, 그리고 놀라운 성장력을 보여준다. '캐리멀리건'의 연기는 이번에 여우주연상을 받았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굉장히 리얼리티하면서도 캐릭터소화를 완벽히 해냈다. 줄리 앤 줄리아의 메릴스트립보다도 더욱더 뛰어나고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후보에 나간거 조차도 대단했고, 아쉬운건,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알프레드 몰리나였다. 강요하는 아버지지만, 딸이 그저 잘되고, 편하게 살수 있는길을 바랬던 아버지. 게다가, 딸에 대한 큰 기대조차, 그게 사랑이었던 부모님들.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알프레드 멀리나'도 남우조연상 후보로 충분했는데, <인빅터스> 맷데이먼에게 밀렸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 갈 정도이다.
사실, 이영화를 보면서 느끼지만, 난 이영화가 문제를 던져준 "교육"이라하는것은 상당히 호의적이다. 물론, 이영화를 보고, "결국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거네?" 이럴수도 있지만 말이다. 마지막 제니가 큰 충격을 받고, 문을 걸고 잠궜을때, 아버지의 대사는 너무 잊혀지지 않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부모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듯한 아주 평범하면서도 그땐 내가 왜그랬지? 하는 미안감을 던져주는 감동적인 멘트였다.
해피엔딩이라 더욱 좋았다. 교육의 의무를 거쳤던 나의 그때시절에 대한 비교를 해볼수 있었으면 반성을 할 수 있으며, 그리고 친절하게 기본적인 교훈을 보여주는 이영화는 확고히 교휸을 꽂혀주웠다. 학생때부터 우리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그게, 우리의 꿈이고, 언젠가는 교육이 나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에 빠져살 수도 있다. 나 자신이 최고이기때문에, 어차피 나는 잘되겠지.하며 자만심과 허영을 버리지를 못한다. 하지만, 느낀다. 이상은 그저 이상으로 자리잡아두고, 중요한건 나의 현실이고, 현실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에 대한 의지력으로 내 인생의 목표달성을 개척해 나가는것. 이런 영화야말로, 교육생황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보여주웠으면 좋겠다.
평점: 9.25 (작품상 후보였다는것에도 부정할수 없다. 배우들의 연기. 각색부문등에서 이미 A급을 보여주웠다. 특히, 캐리멀리건의 연기는 내가 생각하기에 여우주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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