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홀릭의 귀여운 여 주인공이
이번엔 훈남을 만나서 만든
로멘틱 코미디!
윤년이 되면 여자가 먼저 프로포즈 할 수 있는
아일랜드의 풍습을 따라서
4년간 사귀면서 프로포즈를 못받았던
여자가 결국 아일랜드로 간 남친에게
프로포즈 하러 간다는 내용.
물론 한번에 쉽게 가면
영화가 나오지 않았지!!
기상 때문에 엉뚱한 곳에 들러서
헤메다가 만난 남자와 우여곡절 하면서
조금 남다른 기분을 갖게 되고
여기서 누굴 선택할 것인가?
하는 예고편은 누구나 봐서 알것이다.
솔직히 그렇다.
4년간 사귀었지만 나에게 확신을 주지 않는 남자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강렬한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남자.
솔직히 고민은 될 것 같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든 대사는
'불이 났다고 해요. 어찌됐던 뭔가 소중한 걸
가져올 수 있는 1분이 주어졌다고 해봐요.
그럼 뭘 가져올거죠?'
'한마디로 내 인생의 1분이죠. 그 1분 동안 무엇을 챙길거죠?'
라는 대사에 여자는 우물쭈물한다.
여자의 반격에 남자는 말한다.
'난 그 1분에 구할 소중한 한가지가 있어요.'
그것은 어머니가 주신 반지.
영화를 보면서 로맨스도 로맨스고
코믹도 코믹이었지만,
나는 과연 무엇을 챙기게 될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음... 일단 개? 알아서 도망가지 않을까?
그리고 난 뭐가 있지??
아직까지 정말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물건이 없는
나에 대해 반성하게 해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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