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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지로의 여름] 긴급조치 19호
panja 2002-08-09 오후 12:50:28 2231   [2]
배우 : 기타노 다케시 ,유스케 세키구치 ,키시모토 고요코 , 기다유 그레이트 ,이데 라쿄

감독 : 기타노 다케시

각본 : 기타노 다케시

-줄거리-

50세 철없는 아저씨, 9세 걱정 많은 소년...

그들이 함께 보낸 유쾌한 여름 이야기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방학. 하지만 마사오는 전혀 즐겁지 않다.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시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나 시골로 놀로 가버려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

어느 날, 먼 곳에 돈을 벌러 가셨다는 엄마의 주소를 발견한 마사오. 그림 일기장과 방학숙제를 배낭에 넣고 엄마를 찾아 여행길에 오른다. 친절한 이웃집 아줌마는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전직 야쿠자 남편 기쿠지로를 마사오의 보호자로 동행시킨다.

왕복 600km의 여정. 그러나 그 여행은 마사오도 기쿠지로도 잊을 수 없는 생애 최고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데... 52세 철없는 아저씨와 9세 걱정 많은 소년. 그들이 마침내 찾은 것은?!

<이상 씨네서울 영화정보 참조>

-나름 데로 감상평-

역시 기타노 다케시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

잔잔한 감동과 아주 우스꽝 스러운 연출등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있게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99년도 작품인데 소문만 듣다가 이제서야 막상 보고 나니

사람들이 적극 추천한 이유를 알겠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들은 항상 그렇듯이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 함께 전달되는 듯하다.

한 소년이 좌절에 빠지지 않고 밝게 살아 갈수 있도록

옆에서 장난도치고 예상밖에 행동 들을 취하는

키쿠지로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영화의 배경화면등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많이들고

원령공주의 음악 만들었던 히사이시 조의 영화 음악 또한 훌륭하다.

기타노 다케시의 열혈 매니아라면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안 본 사람들게는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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