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파도랑 비슷하겠지? 싶어서 본 영화인데,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고,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은은한 감동까지 준 영화였습니다.
재미는 김수미님이 담당하시고, 감동은 나문희님, 귀여움은 김혜옥님!!
중간중간에 안타까운 현실이 그대로 나오더군요.
부모님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어머니에게 월세까지 받아내는 못된 아들, 독거노인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
싱글맘의 현실(잠깐이긴 했지만요) 등등 충분히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도장하나로 근10년을 모아온 세할머니의 돈이 날라가는 장면에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은행강도는 나쁜행동이지만 충분히 그 상황이라면 할수도있었을것 같고요.
암튼 재미와 감동 모두 잡은 오랜만에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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