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에서 나온 루이스 가렐(극중 테오)이 상당히 샤프해 보이고
또 영화가 뮤지컬장르라고 해서 최소한 좌절하지는 않을거란 기대로 보게 되었다.
난해하다..내가 영화 보는 안목이 낮아서 그런지..
영화속의 이스마엘(루이스 가렐)이 연인을 잃고 방황하는 설정으로 노래로 표현하는
것이 많은데 ..프랑스 노래 특유의 발음과 억양으로 음이 평평하다는 느낌이라 이스마엘의
괴로움을 감정으로 느끼기 어려웠다..단지 좀 몽환적인 색채의 영상이나 멜로디의 우울함으로
상황을 느낄뿐이다.
뮤지컬장르라 걸어가다가도 연기도중에 나오는 노래는..전혀 안나올것 같은 상황에서 노래를
하니깐 또 가사도 상당히 독특해서 헛헛하고 웃음이 나왔다
물론 이스마엘이 걸어가면서 '악마가 천사의 날개를 잘라줬으면 그러면 그녀가
내품안으로 다시 올 수 있을텐데' 라는 멋진 가사도 있었지만..
또 괴로움을 잊기 위해 자극을 원하는 이스마엘이 선택하는 마지막 상황은...아니
상황은 그러게 설정했으니 그렇다고 하더라도..영화가 끝날 흐름이 아닌거 같은데 끝나서 좀 뻥졌다.
프랑스 언어를 공부하시는 분께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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