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의 감독이 만들어낸 영화이다. 하지만 난 메멘토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인썸니아' 만 가지고도 감독의 능력을 알수있다.
배우진들은 단단하다. 알파치노와 로빈윌리암스..
전형적인 형사의 모습을 취하는 알파치노...
영화초반에는 도머(알파치노 분)가 수사를 시작하며 보통 추리물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영화는 일반 추리물과 다른 스토리를 갔게된다. 도머에겐 위기가 닥치고 도머의 내면갈등은 현실에서의 불면증으로 나타난다. 그것을 이용하려는 악당 핀치(로빈 윌리암스).
그의 눈과 그의 얼굴을 전혀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인상이 아니였다. 살인을 한것이 아니라 죽인것이라고 하는 그는 도머의 위기를 이용하여 도머를 역이용 한다. 도머는 핀치에게 덫을 놓고... 그를 잡으려 하지만 그들의 머리싸움은 엄청났다. 핀치는 도머를 갈등하게 만든다. 과연 도머의 행동은 옳게 될 것이고 이번 사건은 이렇게 끝이 나게 될 것인가..
마지막밤 도머는 자신의 실수를 회상하고 역시 잠을 못이룬다.. 하지만 회상을 하고 그 때의 자신의 행동과 지금의 자신의 행동을 비교해가면서 결국 제 자신을 찾게된다.
이 영화에서는 느낀점이 많다. 나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벗어났을까.
단순히 협조를 하고 넘어갔을까?
아마 도머처럼 '불면증'에 걸려 .. 하루하루를 갈등하며 살아가게 될것이다.
자신의 실리와 정의와의 갈등은 우리 사회에서 있는 많은 일이다. 이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인썸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