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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폰
seulki_81 2002-08-09 오후 8:34:22 1245   [2]

폰....

'가위'라는 전 흥행작에 너무나 잘 포장되어 나온 빛좋은 개살구다...



가위를 안보고, 기대를 안하고 봤더라면..

재밌었을지도 모르는 영화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도 가위랑 너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주인공도 하지원이라서 전혀 새로움이라곤 느껴볼 수가 없었다.

정말 수시로..

내가 보고 있는 것이 '가위'인지..'폰'인지...헷갈려서..

"이건 폰이야"라고 계속해서 내 자신에게 상기시켜 주어야만 했다.

그리고 내용도 특별함이라곤 전혀 없는 단순 공포 분위기 조성만을 위한

지극히 한국적인 공포 영화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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