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법자 >
* Poster
* Review
최근에 나라에 흉흉한 사건들도 많고 싸이코패스같은 범죄자들도 점점 늘어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듯 그런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가 또 한번 나왔다. 이유도 없이 잔인한 행각을 벌이는 그들. 그리고 이제 그런 그들을 법이 아닌 스스로 처벌하려는 자. 외화에서는 왠지 낯설지만은 않은 설정이지만 한국에서는 나름 새로운 시도였기에 기대됐다.
하지만 영화는 예상과는 좀 달랐다. 영화의 전반부는 무겁게 진행된다. 주인공의 과거 등의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위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때까지는 왠지 마음이 계속해서 무거워지기만 한다. 영화 속의 범죄자들이 너무도 잔혹하게 그려지기 때문인다. 그 후의 전개는 새로운 양상을 띤다. 가족을 잃은 뒤 이유있는 복수를 시작하는 주인공. 그 과정에서 조금은 일본 만화스럽기도, 외화에서나 본듯한 그러한 이야기들이 많이 보인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많은 영화들이 겹쳐진다는 느낌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낄 것이다. 그보다 전반부의 뭔가 무겁고 진지한 느낌에서 관객에게 웃음까지 유발하게 하는 (물론 코미디로서 웃기는건 아니지만) 장면들까지 연출되면서 부조화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어쩌면 한국영화에서는 보지 못한 것들이어서 낯설었는지 모르지만 더욱 스릴러스럽게는 만들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