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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딱 하루, 여자가 프로포즈 하는날♥ 프로포즈 데이
tosui 2010-04-15 오전 11:10:00 1886   [0]

 

프로포즈 데이 (Leap Year)

감독 아넌드 터커
출연 에이미 아담스, 매튜 굿
제작 2010 미국, 아일랜드, 100분
평점

 

*영화 프로포즈데이 시사회에 가다.

 

로맨틱 코미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다. 뻔한 스토리가 많지만, 감정이입 제일 잘 되는 장르고,

나를 가장 웃기고 울리는 녀석들이다. 정말 오랜만에 보고싶은 영화가 하나 생겨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시사회 이벤트에 참여했었다. 운좋게 두군데서 당첨되서 표가 4장이나 생겨버렸다:)

 

시사회는 예전에도 몇번 도전은 해봤었는데 늘 미끌어지더니, 꼭 보고싶은 영화가 이렇게 당첨.♥

 

이런 시사회 굉장히 오랜만인데, 서울극장에서 관람했는데... 뭐랄까...

유쾌하신분들이 많이 오셔서 조금만 웃긴 장면에도 방청객처럼 웃어주신다.

나는 사실 그분들때문에 더 재밌고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로포즈 데이 줄거리-(출처:네이버-영화)

 

연애 4년차 기념일, 애나(에이미 아담스)는 남자친구의 달콤한 프로포즈를 예상하지만 남자친구는 눈치 없이 반지 대신 귀걸이 선물만을 남기고

훌쩍 아일랜드로 출장을 떠나버린다. 속이 터지는 애나는 마침 아일랜드에서 4년에 단 한번 찾아오는 2월 29일, 여자가 남자에게 청혼하면

무조건 승락해야만 하는 풍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작정 프로포즈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악천후로 여행은 꼬이기 시작하고, 2월 29일에

맞춰서 남자 친구가 있는 더블린에 꼭 도착해야만 하는 애나는 아일랜드 토박이 까칠남 데클랜(매튜 구드)에게 안내를 부탁한다. 한시가 급한

애나와 달리 느긋하고 무뚝뚝한 데클랜 때문에 둘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고, 달라도 너무 다른 두사람이 부딪히며 일으키던 스파크는 어느새

미묘하고 야릇한 감정들을 불러오는데… 마침내 남자 친구 앞에 선 프로포즈의 순간. 애나가 이토록 힘겹게 찾아온 운명의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한여자... 그리고, 두남자

 

대부분의 로맨틱코미디가 그렇듯이 티격태격하던 두사람 끌리게되고, 무심한 원래 애인 타이밍맞춰 크나큰 실수해주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었다. 사실 다른 로맨틱 코미디에 비해서 버림받은 원래 남친 좀 불쌍하더라구...

 

그래도 같은 여자로서 애나의 마음 이해 할 수 있어. 그건 바로 이런 마음이지. 여자들은 가끔 마음을 다치기 싫어서

나 좋은대로 생각해버리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지곤 하는데, 애나도 분명 그랬을 거야. 그가 일을 열심히 하는건

반은 나때문일꺼야. 그는 분명 말로는 다못할 정도로 날 사랑하고있어. 다만 표현을 안할뿐이야. 노노노노노노노노!!!!

 

지금 이순간에도 요런 착각에 빠져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여자들이 많을것 같아 안타깝지만, 표현을 안하는건

사랑하지 않기때문이다. (여기서 표현이라는건 닭살스러운 말과 행동이 아니다. 상대방이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게 진짜 표현이지.) 우리 여자들도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얼만큼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인지 자신의 가치를 찾고, 그만한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남자와는 빨리 안녕했음 좋겠다. 정말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니까.♥ 그리고 남자들도 그걸 꼭 표현해야 알아?라고 무심한 소리하지 말고,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스런 여친을 위해 노력 좀 해주면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여행의 힘

 

난 사실 여행을 참 좋아하고,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떠나는 사람이다. 여행이란 참 사람을 많이 변화시키니까.

힘들고, 지친 나를 활기차게 변화시키고, 아프고 힘든 과거보다는 눈부신 미래를 생각하게 하고,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과 자신감, 여유를 되찾아준다. 그리고 또한, 누구나 여행의 로망스를 꿈꾸지 않는가...

 

그만큼 그냥 서울 하늘 아래 오다가다 만남 사람과,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은 매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런 여행의 힘은 영화 속 두 남녀에게도 적용되며 여행중 만난 사람들, 아일랜드의 멋진 풍경들, 여행중 겪게되는 예상하지

못했던 힘들일들까지 그들의 사랑을 키워가게 도와준다. 영화는 물론 여행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굉장히 훈훈했다.

 

 

*프로포즈데이 명대사

 

데클린(매튜 굿): 여긴 너무 눅눅해요. 자비를 베풀어요. -샤워실에서 자기싫은 데클린의 애교.♥

데클린(매튜굿): 세상을 너무 피곤하게 살지 말아요. 잘 될꺼라고 믿으면 다 잘되요.

-중간 크기의 당근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고르려고 애쓰는 애너에게

데클린(매튜굿): 앞면이면 내가 승, 뒷면이면 당신이 패. -동전을 던지면서...

 

애너(에이미 아담스): 제일 소중한 걸 다시 찾으러 왔어요.-데클린에게 다시 찾아온 애너

 

제레미(애덤 스콧): 청혼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야되. -불난 줄 알고 카메라, 노트북 등을 챙기면서;;

 

노부부2: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인것처럼 키스하라. -노부부 금술의 비결; 

 

노부부1: 그게 키스야? 당장 이혼해. -데클린과 애너에게 키스시키면서~

 

 

*토수이 한줄평

 

뻔한 로맨틱코미디지만, 너무나도 귀여운 영화. 남자친구랑 같이 보고 청혼 한번 해보고싶어지는 영화:) 

 



(총 0명 참여)
hsgj
감사   
2010-04-25 01:25
kkmkyr
주인공들이 별로   
2010-04-22 12:53
man4497
잘봤어요   
2010-04-17 11:46
fa1422
잘봤어요   
2010-04-16 00:39
ssh2821
ㅋㅋ 잘읽었습니당   
2010-04-15 18:27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2010-04-15 12: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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