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엄청 재밌다는 권유와, 주변에서 들리는 재밌다는 말들을 듣고 꼭 보고싶었다.
엄청난 반전이 있다나...뭐라나....
정말 부푼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았다.
정말 잘 봤다, 스릴도 만점이었고, 한편의 공포영화 같았다 ㅋ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반전이 뭐일까 머릿속으로 열심히 생각을 해봤다.
엄청난 반전이라더니 무슨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하며.
그런데.. 그런 반전이라니.. 미적지근했다ㅠ
주인공의 마지막 말의 뜻은 무엇일까..
주인공은 전자를 고른걸까, 후자를 고른걸까...
괴물로 살것인가,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것인가...
난 짤그락 거리는걸 보길래 난 확 뺏어서 자살할 줄 알았는데.
전자를 선택한것 같았지만, 또 모르는것같다. 수술 실 가서 죽을수도 있고....
확실히 해주지 않은건 열린결말.. 이겠지..?
위의 결말이 되기 위해 영화 중간중간에 복선도 많았던건 같다.
1. 배멀미가 심했던건 물 공포증? 비슷했을테고...
2. 척이 총을 잘 못풀었던것도 경찰이 아닌 의사였기 때문이었겠고,
3. 경계가 심했던건 주인공이 정신병자니까??
4. 전기울타리를 보고 본적이 있다..라.... 와봤으니까 봤겠지
5. 그리고 감옥에 있던 조지노이스가 한 말.
'레이디스를 죽이면서 사실까지 밝힐수 없어 넌하나를 선택해야한다'
레이디스를 죽이지 않으면 평생 환영에 갇혀 살아야 하니 사실을 밝힐 수 없을것이다.
레이디스를 죽이면 환영에서 빠져 나와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등등 많았던것 같다......
이 생각도 해봤는데..
모든 사람이 짜고치는거 ㅋ
주인공 한 사람을 두고 실험을 한거지.
과연 정상적인 사람이 미칠 수 있는가.
기억을 주입시켜 그 기억이 진실로 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
그리고 결국 실험에 성공했지.
근데 이 결말을 뒷받쳐줄 근거가 없는것같다;;
어차피 결말이 정확히 딱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열린 결말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