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고통이 불러온 미스터리란 홍보문구를 달고 나온 영화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곁
으로 다가가본다.
22년전, 사라진 소녀
그녀가 들려준 섬뜩한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 표절혐의로 더 이상 창작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진 그
녀는 다시 한번 화려한 재기를 꿈꾸며 시골 외딴 별장으로 내려간다. 그 곳에 들어선 순간 그
녀의 딸은 알 수 없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고, 창작에 목말라 있던 희수는 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착하며 결국 소설로 완성시킨다.
하지만 그 이야기 조차 이미 10년 전 발표된 소설과 똑 같은 내용임이 밝혀지게 되는데…. 또
다시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된 그녀는 혐의를 벗기 위해 마을과 별장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
건과 감춰진 진실을 쫓아 필사적인 추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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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장점은 관객으로 하여금 옥죄는 듯한 긴장감과 스릴를 느끼는
것이다. 이 영화 장르의 본인이 생각하는 3요소는 옥죄는 듯한 긴장감을 일으키는 음악,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연기이다. 이 세가지 요소를 한데 조리있게 맛깔나게 어울려서 관객에게 전달하
는 것이 연출의 몫이다. 영화 '베스트셀러'는 이 세가지 요소중에 두가지 음악,배우들의 연기는
수준급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이 수준급이라고 느껴진 두가지 요소를 본인의 뇌
리속에서 중급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이유는 긴장감이라는 외곽 테두리를 한 엉성하고 짜임새
없고 극 요소요소가 허울만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짜집기한 스토리 전개로 느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요소가 마음에 흡족하였는데 한가지 요소때문에 일반적으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연출의
몫을 제대로 십분 발휘하지 못한 미스터리물을 만난 기분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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