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첨에 포스터와 제목을 보곤 B급 히어로물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했다.

제목은 의미는 있어도 유치했으며 포스터는 촌스럽기 그지없었으니까...

그런데 막상 본 킥 애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처음 10분 정도는 왠 하이틴 영화?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히어로들로 등장할때부턴

무지하게 재밌었다.

특히 "힛걸 (Hit-Girl)" 이라는 여자 꼬맹이(는 아닌가?) 히어로.

액션장면을 어떻게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영화에서는 칼질,총질 등 화끈하고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런 액션.. 어디서 본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했더니 원티드의 원작자가 만든 만화가 킥애스의 원작이란다.

원티드류의 말은 안되지만 화끈하고 볼거리 있는 액션을 좋아한다면 킥애스도 괜찮은 선택일듯.

(그럼 힛걸은 꼬맹이 졸리?)

그리고  이 영화의 슈퍼 히어로들은 그간의 식상한 특수능력과 특수장비의 "범인" 이 아닌

"초인"류의 케릭터들이라면 (솔직히 배트맨도 사기다...일반사람이 그 돈 어디서 구할껴...)

이 만화의 케릭터들은 그래도 훈련과 시행착오를 거치는 훨씬 인간스러운 정도의 능력자다 (힛걸은 뭐 논외로 하자..)

그리고 이외로 욕설과 잔인한 장면 (그래봐야 킬빌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도 제법 나온다.

성인코미디 같은 언어선택과 패러디도 제법... 뭐 그러니까 청소년 관람불가겠지만..(포스터 처음 봤을땐

전연령 관람가 영화인줄 알았다..)

이래저래 홍보와 포스터 선택을 잘 못한 대표적인 마케팅 실패 영화.... (그나마 힛걸이 덜 촌스러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