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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한번쯤 떠오르게 만들어 준 영화! 친정엄마
mokok 2010-04-21 오후 7:18:08 1867   [0]
친정엄마-

'엄마'라는 단어는 남녀를 불문하고 항상 눈물 짓게 만드는 이름입니다.

저 역시 술자리나 이런 곳에서 '엄마'라는 얘기를 하게 되면 울곤했었지만

막상 집에 가면 엄마한테 툴툴거리고 짜증만 내는 못된 딸이었습니다.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고사하고

엄마 손 한번 잡기도 힘들어하는 무뚝뚝한 딸이기도 하고요.

이 영화 시사회가 당첨되고 나서 생전처음 엄마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미래에 친정엄마라고 불리워질테니 엄마랑 봐야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어이 미래의 친정엄마'라고 부르면서 장난을 치니

엄마는 내심 그 소리 듣기 싫어하시더라고요-

여하튼 엄마랑 난생 처음 간 극장에서 본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와 내 얘기같아, 엄마도 저도 계속 울고 말았습니다.

박진희씨도 연기를 잘 하시지만 이 영화는 김해숙님이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었다고 할만큼

영화를 보고 나서도 내내 김해숙님만 떠오르네요-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고 아련한 기억들이 떠올라서

한쉬도 쉴세 없이 울고 말았습니다.

정말 토할거처럼 울고 나왔습니다.

덕분에 버스를 엄마와 탔을땐 사람들 눈빛이 마치 둘다 뭔가 큰일을 당했구나 그랬지만요;;

'난 못하겠어'라고 하지 마시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하지 마시고

꼭 엄마와 같이 보는 영화이길 바랍니다.

내 친구, 내 애인과는 그렇게 보기 쉬운 영화가..

하물며 처음 만난 사람과도 보기 쉬운 영화가..

왜 엄마랑은 그렇게 보기 힘들었는지.

그런 세세한 면부터 바꾸게 해줄 수 있는 영화인거같아요-

나올 땐 엄마 손 꼭 잡고 나오게 될거예요^^

(총 0명 참여)
hsgj
감사   
2010-04-25 01:15
snc1228y
감사   
2010-04-24 09:06
kkmkyr
울어요   
2010-04-23 11:16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2010-04-23 09:54
sinman81
감동 있는 영화   
2010-04-22 23:39
man4497
잘봤어요   
2010-04-22 11:59
kkmkyr
알겟어요   
2010-04-22 11:54
ckn1210
정말 징한 영화   
2010-04-22 00:09
ssh2821
잘읽었습니다   
2010-04-22 00: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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