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사회는 웬일인지 국가보다 기업이 지배하는 SF들이 더 많은데 (만화도 영화도..) 이 영화 또한 어느 한 기업이 이익을 위해 T-바이러스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바람에 좀비들이 양산되는 그런 영화였다. (이것이 게임 스토리더군여~ 글구 슈팅게임이랍디다. 좀비를 쏴죽이는....물론 18세이상가 게임이겠져? ^^ 게임엔 도통 무지해서리..)
이런 류의 영화들은 스토리의 개연성 보담은 화면에 신경쓰기 마련인데, 이 영화 역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이것 저것을 보여 주려 꽤나 노력했다. 덕분에 밀라 요보비치도 여전사의 모습으로 나와 멋진 발차기도 보여주고 벽타고 날라차기도 보여주고..멋진 몸매도 보여주고..^^ 좀비들은 예의 그 특유한 느린 움직임으로 식욕만을 찾아 헤매이는 모습들로 허우적 대다가 좀비영화 특유에 무자비(?)하게 죽음 당하는 모습도 보이고..영화의 하일라이트를 위한 괴물도 준비되어있고.. 모..이런 저런 볼거리들은 많았다.
그러나 진정한 좀비들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는 그닥 좀비 영화로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다..좀비들의 그 느릿느릿하면서 불쾌한 움직임..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나오는..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호러영화라기 보담은 차라리 액션 영화에 가깝고.. 무섭다기 보담은 음향효과에 많이 놀랬다. (어찌나 음향효과가 큰지~)
이 더운 여름 무시무시한 공포 영화를 찾는다면 다른 영화를 찾아 보시고, 감동을 얻기 위한 영화를 찾는다면 그것도 다른 영화를 찾아보시고, 그저 두시간 즐겁게 시원하게 때려 부시고, 죽이는(?) 영화를 찾는다면 볼만한 영화라 할 수있다.
2002-08-12 오전 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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