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그 초록색의 그녀가 계속 보고 싶었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던 차에 운좋게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스토리는 익히 알려진대로 시각장애자였던 '문'이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부터 남에겐 안보이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거다. 나중에 공포에 질려 눈 뜬 것을 후회하며 다시 자신을 어둠속으로 몰아 넣으나, 박사의 도움으로 다시 빛을 찾는데...
영화는 초반부터 공포를 자아낸다. 초반에 '문'이 첨으로 눈 떴으때 보이는 것들.. <식스센스>식으로 이 혼령 저 혼령들이 보이는 데.. 음향효과와 함께 공포를 자아내기는 충분하다 할 수있다.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야 할 것이다..정말 기분 나쁜 소리들이다. 그러나 후반에 억지스럽게 넣은 로맨스 부분때문에 상당부분 영화의 감동부분을 까먹었다.
<디아더스>를 보면서는 -뒤가 상상이갔음에도 불구하고-아류작이란 생각이 안들었는데 <디아이>를 보면선 아류작으로 생각되는건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후반부의 결정력이 부족한 탓이 아닐까 싶다. 그것만 극복 했다면 상당히 무서웠을 영화다.. 그런 이유로 상당히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전반부의 공포와 음향효과 때문에 더운 이 여름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음향시설 끝내주는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본다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며 볼만하다고 권하고 싶다~ <폰>처럼...
덧말1:음..사실 전 포스터에서 받은 공포가 영화에서 받은 공포보다 더 컸어여...저 초록색 여자 그거 되게 기분 나빠여 (제 공포영화의 최대찬사는 '되게 기분 나빠여'예여~ ^^) 덧말2: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치자면 무섭긴 <디아이>가 더 무서운데 재미나게 보기는 <폰>을 더 재미나게 봤어여~ 그러니 결론적으론 <폰>에게 한 표! 덧말3:<쓰리>도 어여 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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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2002, The Eye)
제작사 : Applause Pictures /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 (주)
수입사 : 코리아 픽쳐스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