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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아이 노우 유 노우 아이 노우 유 노우
csc0610 2010-04-23 오후 2:09:52 636   [0]

☞ 적나라촌평 :


 

꽤 많은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이는 영화,


전혀 알려진 바 없는 크레딧이지만,


그래도 포스터에서 가벼운 즐거움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아버지와 아들, 그 관계를 다룬 많은 작품들과 다르게,,


이 영화는 어떤 부자지간을 다루고자 한 것이었을까?


 

Q)슬픈 판타지, 소년을 성장시키다..


이 영화의 초반부 분위기는 첩보물이다..


비밀스러운 임무를 끝내고 오랜만에 터전으로 돌아온 부자..


삼촌내외와 반가운 만남을 잠시 마치고,


부자는 예전에 잠시 살았다던 곳에 다시 새로운 거처를 튼다..


첩보원인 아버지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데 여념이 없고,


그런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쫓으며 스스로 첩보원이 되어 가고 있었다..


이 영화는 첩보물에서 보여질 수 있는,


어떤 화려한 기술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의 중반부까지는 이 영화를 첩보물로만 보기 힘들었다..


당연스럽게 나와야하는 미션이나 그런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 영화의 시점이 바로 아버지가 아닌,


아들 제이미의 시선에서 진행된다는 점이었다..


아들의 입장에서 본 아버지의 행적은 정말 신비롭다..


그리고 누가 말해도 최고인 첩보원임도 분명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소년은 아버지의 정체에 의심이 생긴다..


이전의 자신만만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들을 거푸 보면서 말이다..


그리고, 소년은 의도하지 않게 아버지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며,,


스스로 컸다고 생각했던 과거에서 벗어서, 한층 더 성장한다..


이 영화는 그래서 부자지간의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어찌보면 선한 거짓말에 의해 성장한 소년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소년이 진실을 아는 순간, 더 이상 아이가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아버지와 가슴 아픈 이별을 스스로 결심하던 순간에서,


왠지 모르게 가슴 찡함이 느껴졌다..


항상 아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자신의 등을 보고 따라올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는,,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듯 해서 말이었다..


 


이 영화는 이렇듯 첩보물(?)을 가장한 성장 영화이지만,


짧은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긴박감있게 진행되지 못하며,,


생각보다 어두운 톤으로 진행되어 즐거움을 주진 않았다..


정말이지 전단지에 나온대로 이완 맥그리거와 닮은 아역이,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요소였다고 해야할까나?


굳이 영화를 반대하고 싶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선뜻 추천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었던 것 같아서,,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고 해야할 것 같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0명 참여)
hsgj
감사   
2010-04-25 01:08
snc1228y
감사   
2010-04-24 08:59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   
2010-04-23 18:40
syoksyok
잼없어   
2010-04-23 17:04
ekdud5310
판타지 엿구나
  
2010-04-23 16:30
man4497
잘봤어요   
2010-04-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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