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일본영화 간만에 잼났어요 사요나라 이츠카
yhj1217 2010-04-23 오후 6:57:33 1395   [0]

무표정한 듯 하지만 뒤돌아서 눈물 흘리는 남자 '유타카'.

도도한 듯 시크한 매력을 가진 팜프파탈 그녀 '토우코'.

그들과 함께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는 이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

찌는듯한 날씨의 태국을 배경으로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육체와 육체가 만나서 격정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초반부분의 러브씬은

사뭇 야한 듯해도 왠지 모르게 고급스럽고 숨 막히게 하는 아찔한 매혹함을 선사한다.

그렇게 유타카(니시지마 히데토시)와 토우코(나카야마 미호)는 단 한 번의 만남으로,

태국에서의 짜릿한 일상을 보내지만 약혼자가 일본에 있는 유타카는 이 만남의 끝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도, 그녀도 뭔가 답답하고 찌는 듯한 일상에서의 탈출구를 서로에게서 찾은 것이다.

과연, 그들은 어떤 사랑의 결말을 가져오게 될까?

영화는 뻔한 사랑이야기, 격정적인 러브씬 등 진부한 것 같아도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답게 뭔가 묘한 기류가 흐르는 듯한 남녀관계를 섬세하게 잘 표현해내었다.

그들의 아찔한 눈빛과 숨막힘에 관객들도 함께 빨려들어간다.

회사원의 역할이지만 멋진 몸매와 무표정의 연기를 보여준 니시지마 히데토시.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는 7년만에 이 영화로 복귀했다.

그것도 아주 파격적인 팜므 파탈의 모습으로 말이다.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를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나카야마 미호의 남편이라는 것도 작품출연에 크게 작용한 듯)

일본배우에 일본원작에 한국배우와 스탭진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이 영화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준다.

뭔가 일본영화의 느낌이 나면서도, 한국영화의 느낌이 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후반 들어서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초중반의 그 아찔하고 숨막히는 기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총 0명 참여)
hsgj
감사   
2010-04-25 01:07
snc1228y
감사   
2010-04-24 08:58
fa1422
잘봤어요   
2010-04-23 22:25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1716 [허트 로커] 당신이 어른이 돼서도 좋아하는 일은? (5) maldul 10.04.23 808 0
81715 [킥 애스:..] 코믹영웅의 탄생 (5) syk1007 10.04.23 1074 0
81714 [낫씽 벗 ..] 케이트배킨세일에소름끼치는반전 (3) yunjung83 10.04.23 1352 0
81713 [10억] 리얼 서바이벌에 긴장감이 없다 (4) woomai 10.04.23 966 0
81712 [해리슨 포..] 미이라주인공휴먼드라마로돌아오다 (3) yunjung83 10.04.23 778 0
81711 [레이더스] 스필버그이기에 인디애나가특별했다 (4) yunjung83 10.04.23 1229 0
81710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를 보고 (3) kitty3135 10.04.23 588 0
81709 [레스큐 던] 크리스쳔베일 체중감량한영화 (3) yunjung83 10.04.23 826 0
81708 [리포맨] 액션과어울리지않는남자주드로 (3) yunjung83 10.04.23 1751 0
81707 [친정엄마] 많이 울었다 (4) yhj1217 10.04.23 665 0
현재 [사요나라 ..] 일본영화 간만에 잼났어요 (3) yhj1217 10.04.23 1395 0
81705 [공기인형] 배두나 역시 짱 (2) yhj1217 10.04.23 1987 0
81704 [타이탄] 넘 재미있었어요 (2) yhj1217 10.04.23 824 0
81701 [일본침몰] 일본! 그들만의 정서가 듬뿍 넘친다. (4) mokok 10.04.23 1362 0
81700 [소년, 천..] 나를 웃겼다가...울렸다가... (3) mokok 10.04.23 1441 0
81699 [신부수업] 가볍게 보다!!! (3) mokok 10.04.23 1556 0
81698 [친정엄마] 진부하지만 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6) ilsan3ko 10.04.23 758 0
81697 [킥 애스:..] 통쾌~ 상쾌~ 유쾌~ (7) ysd0321 10.04.23 1048 0
81693 [아이 노우..] [적나라촌평]아이 노우 유 노우 (6) csc0610 10.04.23 635 0
81692 [구르믈 버..] 세 남자의 격정적인 삶 (7) supman 10.04.23 960 0
81691 [허트 로커] [적나라촌평]허트 로커 (9) csc0610 10.04.23 1931 0
81690 [허트 로커] 추천합니다. (6) yic4973 10.04.23 899 0
81689 [타이탄] 타이탄.. (6) toughguy76 10.04.23 1637 0
81688 [친정엄마] 마르지 않는 눈물을 선물해준 영화~! (7) choisolmon 10.04.23 979 0
81687 [친정엄마] 난..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 (7) fkcpffldk 10.04.23 632 0
81684 [구르믈 버..] 너무 잼있는 영화입니다 (8) rkt145 10.04.23 957 0
81683 [친정엄마] '친정 엄마' 가족이 있다면 눈물짓게 되는 영화 (5) laubiz 10.04.23 643 0
81682 [허트 로커] '허트 로커' 재미와 메세지, 모두를 담다 (5) laubiz 10.04.23 1321 0
81681 [블라인드 ..] '블라인드 사이드' 희망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 (4) laubiz 10.04.23 2045 0
81680 [일라이] '일라이' 스타일리쉬한 종교영화 (5) laubiz 10.04.23 879 0
81679 [베스트셀러] '베스트 셀러' 간단한 미스터리, 충분한 스릴 (4) laubiz 10.04.23 583 0
81678 [작은 연못] '작은 연못' 숨겨진 역사를 꺼내다 (4) laubiz 10.04.23 1332 0

이전으로이전으로421 | 422 | 423 | 424 | 425 | 426 | 427 | 428 | 429 | 430 | 431 | 432 | 433 | 434 | 4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