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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가족은 뮤지컬영화의 선두주자?? 구미호 가족
mokok 2010-04-25 오후 4:41:51 1606   [0]
구미호가족? 얼핏 제목만 들으면 공포영화로 착각할수도 있는 이 영화.. 그옛날 한국영화의 단골소재였던 구미호를 소재로 하여 인간의 간을 먹으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기본 모티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믹적인 요소와 그밖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만든 가족코미디영화라고 많은 사람들이 평한다. 하지만 과연 구미호가족은 단순한 가족코미디영화라고 치부할수 없는 중요한 점들을 많은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다. 영화란 무엇인가.. 대대로 흥행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영화일수록 철저하게 권선징악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뻔한 스토리임에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대부분의 영화들은 이 권선징악이라던지 교훈적인 내용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는 까닭이다. 구미호가족은 그런 점에서 높이 평가할수 있는 많은 이점들을 안고 있다. 몇가지로 줄여보자면 첫째 새로운 시도에서 그 첫 번째를 장식하고 있다. 척박한 대한민국의 뮤지컬영화의 계보에 새로운 이름을 새겨넣고 있기에 그렇다. 이정도면 정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할정도 경쾌한 뮤지컬의 장면들은 그 기쁨을 배로 느끼게 해준다. 사실 누구나 뮤지컬장르가 우리에게도 많이 필요하단걸 알면서도 섣불리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는 검증되지 않고 첫발을 내딛는다는 부담감과 첫단추가 올바로 꿰어지지 않을경우의 많은 비난을 감수해야하는 부담감에 기인한다 하겠다. 하지만 구미호가족은 그런 부담감을 안고도 아주 멋진 장면들로 멋들어지게 연출하였기에 무척이나 높은 점수를 개인적으로 주고 싶다. 시도와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경쾌하고 즐거운 장면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안겨준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두 번째 개성있는 캐릭터이다. 고만고만한 조폭영화들이 판치는 한국영화.. 물론 지금은 소재가 다양해지고 등장인물들이 꽤나 다양해졌다지만 여전히 한 영화가 흥행하면 꼬리를 물고 달려드는 영화들이 많이 존재하는 한국의 영화계다. 다양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로 보다 신선하고 관객의 구미을 잡아당기는 신선함이야말로 관객을 끌어당기는 힘임을 알면서도 그렇지 못한 이유는 역시나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기에 그렇다지만 구미호가족의 캐릭터들은 다양함에 그 진정한 맛을 느낄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세 번째 즐거움이라는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에서 그 마지막을 찾아볼수 있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도 관객이 극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무언가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임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구미호가족은 그런 즐거움을 충족시켜줄 충분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낯설지 않은 소재와 더불어 다양하고 개성적인 캐릭터, 거기에 눈과 귀를 만족시켜주는 즐거운 뮤지컬장면들이야말로 구미호가족만이 가진 진정한 강점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구미호가족장면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시위대와 정경들의 대치 속에서 춤으로 대결하는 뮤지컬 씬이었다. 정치적인 문제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춤으로 표현하고 대결한다는 그 장면은 아직도 최고의 장면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좋은 영화의 척도는 역시 관객의 판단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가 관객의 판단으로만 결정된다면 수많은 실험적 영화들은 그대로 사라지고 말것이기에 무턱대고 그런말을 하기엔 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좋은 영화는 관객이 선택하는 영화란 말에 한 반절정도는 수긍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밌게 본 구미호가족..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의 조건에 너무나 잘어울리기에 기쁜 마음으로 리뷰를 남겨본다.

(총 1명 참여)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   
2010-04-27 17:11
kkmkyr
예전에 한거 아니가   
2010-04-26 13:32
xornjsthsu88
구미호 가족도 재미있지만 삼거리 극장이라는 뮤지컬 영화도 좋습니다.
비록 금방 내렸지만... 저예산치곤 잘만들었습니다.
연기도 모두 잘했고...... 저는 7번이나 봤네여   
2010-04-25 23:48
sinman81
잘 보았습니다   
2010-04-25 22: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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