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는 누구에게나 꼭 권하고 싶을 만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전 영화를 보면서 실연 때문에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강제적이라도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실연을 당하고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그런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좋은 처방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좋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전 이 영화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와 닿았습니다. 근데 이제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허진호>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다가는 속이 시꺼멓게 타 버릴 것만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