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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씨 연기는 뛰어났지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violetcat 2010-04-27 오후 5:24:56 7929   [6]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황정민씨의 맹인검사 연기와

왕의 남자에서 볼 수 있었던 로드무비 풍의 씬들의 코믹함은 좋았으나,

가장 중요한 정서가 빠져있는 거 같네요.

도대체 이 이야기가 현대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 잘 모르겠군요...

 

물론, 동인 서인으로 갈린 조정에 대한 비판은 현 시대를 풍자했다고 할 수 있으나,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인

이몽학의 왕이 되고자 하는 야망과

그것을 저지하려는 맹인검사,

그리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차승원을 죽이려는 견자

이 세사람의 추격전과 꿈이 가슴에 와닿는 뭔가를 던져주진 못했습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뜬 구름 잡는듯 모호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내내 꿈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리고 감독과의 대화에서도 꿈에 대한 얘기를 중요 테마로 삼았단 얘길 들었는데,)

영화의 주인공격인 견자의 '꿈 없음'이 '꿈'이 되는 순간이란 것이

감독이 얘기한 현 88세대의 꿈없음과 어떻게 맥락을 같이 하는지 모르겠으며,

견자가 찾았다는 그 꿈 조차도 이몽학의 영향이랄지, 그림자에 갇혀 있는 듯해서

혼자만의 성장(?) 위안(?)인 느낌이라

쓰러져 가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치곤

조금 벗어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한지혜가 텅 비어버린 궁 안에서

고작 이걸 쫓은거냐 차승원을 다그칠 때는 조금 민망할 지경이었습니다...

(한지혜의 역을 키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끼워넣은 느낌조차 들더군요...)

 

연기또한 황정민만 유독 뛰어났고,

차승원은 그럭저럭...

백성현은 고군분투하고 있긴 하지만 대배우와 대감독 사이에서 방황하는 느낌이었고,

한지혜는 할 말이 없네요..

 

기대한 탓도 있겠지만,

어쨌든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총 5명 참여)
coffer77
이준익 감독 짱!   
2010-05-07 14:48
lmh3450
저 역시 황정민씨의 연기밖엔 와닿는 것이 없네용   
2010-05-03 14:41
sik42
황정민씨의 연기는 정말 쵝오였습니당   
2010-05-03 12:39
purplebr
저역시 황정민 연기는 굉장히 뛰어났지만 한지혜와 백성현은 없어도 극흐름에 방해가 없을정도의 구성이었는데.....같은걸 느끼셨군요   
2010-05-03 09:42
syk1007
황정민씨 연기는 아주..말이 필요없던데요   
2010-05-03 09:29
jaraja70
6일에 볼라고하는데 마음을 비우고봐야겠네요   
2010-05-03 09:20
areum1201
저도 그래서 아이언맨부터 봤어요ㅋㅋㅋ   
2010-05-03 07:59
valuble
낼보려고했는데.. 기대 무지하고있었는데.. 워워~하고가야겠네요   
2010-05-03 01:55
babypuss25
황정민의 맹인 검객 연기는 좋지 않았나요? 그래도 참...   
2010-05-02 23:07
kejnlove
기대하고 있었는데,,, 망설여지네요~   
2010-05-02 22:47
nayona0106
너무 큰기대는 하지 말고 봐야겠군요   
2010-05-02 22:15
slanderer
기대하고 있었는데 .. 아이언맨2부터 봐야겠네요. ;;   
2010-05-02 20:40
slanderer
기대하고 있었는데 .. 아이언맨2부터 봐야겠네요. ;;   
2010-05-02 20:40
slanderer
기대하고 있었는데 .. 아이언맨2부터 봐야겠네요. ;;   
2010-05-02 20:40
slanderer
기대하고 있었는데 .. 아이언맨2부터 봐야겠네요. ;;   
2010-05-02 20:40
ingyuni
황정민의 연기가 돋보였어요   
2010-05-02 20:06
irun
잘봤어요^^   
2010-05-02 19:07
sun33333
흠.. 기대중인데 ㅠㅠ   
2010-05-02 14:31
morisis
저도 이번주에 볼예정이예요.   
2010-05-02 12:42
seok2199
볼만한데~   
2010-05-02 10:14
full2house
결말이 좀...   
2010-05-01 23:34
e7811
잘 읽었습니다^^   
2010-05-01 17:11
wcpark44
그래도 한지혜연기는 기대되는데..   
2010-05-01 16:15
j8434
그래도 보고싶네요 ㅋ
  
2010-05-01 14:34
dodohanyuin
흠 기대안하고 봐야겠네요 ㅎ   
2010-05-01 14:32
nicegoguma
잘봤습니다~~   
2010-05-01 11:06
yapopoya
평이 엇갈리는 영화로다 ㅋ   
2010-04-30 20:13
coffer77
오..역시 감독님 대단하셔요!!   
2010-04-30 15:17
haguen66
뜬구름 잡는듯한 느낌.모호한것 그걸 노린거 아닐까요?
꿈이란게 이거다 저거다 라고 확신할수 없는거 같아요.
뭐라 말할수 없는.. 제목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니..
명확한 답을 안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영화 보고 허망하다. 꿈도 우리네 인생도 허망하구나 하지만
희망이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엔딩을 보면서!
자세한 얘기는 스포일러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리뷰인데 괜히 제가 딴지를 건거 아닐까 하는 염려가 조금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0-04-30 15:14
dodohanyuin
^^   
2010-04-30 05:00
oscarhoi
완전 잼있었어요 황정민 구구구구구구구웃   
2010-04-29 22:50
moshi717
저는 재미있었어요 보세요   
2010-04-29 17:36
murky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까 걱정이네여..ㅠㅠ   
2010-04-29 14:51
coreaakstp
더 보고싶어 지는걸요~   
2010-04-29 13:35
t2rmagic
아항   
2010-04-29 10:11
ansauddbs
음.. 내일보려고 했는데.. 기대안하고 봐야겠네요~   
2010-04-29 00:59
fa1422
잘봤어요   
2010-04-29 00:48
wjswoghd
아쉽네요   
2010-04-28 21:58
sukrock
오늘 봐야 하는데///""   
2010-04-28 16:46
freebook2902
보고갑니다   
2010-04-28 16:07
claraworld
보지말까;ㅠ   
2010-04-28 15:18
boksh2
글쿤요   
2010-04-27 17: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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