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사회로 관람하고왔고 상영후 감독과 백성현씨와의 대화시간도 있었다.
우선 예고편을 보고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었던 영화였기때문에 너무기대해서 실망할까봐 기대하지말자~라고 주문을외우며 봤던기억이 난다.ㅎㅎ
영화를 보기전 원작도 읽어봐서 영화를 보는내내 원작과 비교를하게되었는데 다소 틀린부분도 있었다.
영화의 뼈대는 견자의 성장기와 이몽학과 황정학의 대립구도이다.
정여립이 죽고 이몽학이 대장이되어 세상을 엎고 왕이되고자 피비린내진동하는 반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첨엔 이몽학과 뜻을 함께했으나 생각이 달라 반란을 일으키는 이몽학을 저지하려는 황정학..아버지를 죽인 이몽학에 복수심을 품고있는 견자.. 그리고 이몽학의 여자인 백지.. 이 네사람이 영화를 이끌어나간다.
줄거리는 이것이상 별거없을만큼 간단하지만 인물의 성격묘사나 해학적인표현은 정말최고인듯하다.
황정학은 은유적인표현을 많이 쓰지만 이몽학은 직접적인 표현을 많이쓰는데 이또한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한듯하다.
특히 황정민의 연기력..코믹적인 요소까지 두루갖춘. 원래 좋아했던 배우지만 이영화를 통해서 다시 또한번보게된 배우이다.
액션씬도 배우의표정이나 표현들이 충분히 긴장감이 느껴지는 정도였다.
마지막 엔딩씬도 죽음을 물흐르듯이(?)표현한 부분이 정말 맘에 들었다. 이준익 감독은 엔딩씬을 승화시켜서 잘표현하는듯하다.
전반적으로 줄거리위주로 본다면 자칫 지루할수있지만 인물의 심리묘사나 특성을 함께본다면 정말 괜찮은영화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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