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아포칼립토> 등 연출에 맛들이다 <싸인> 이후
오랜만에 연기에 복귀한 톱스타 멜 깁슨의 신작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마틴 캠벨 감독이 자신이 연출했던 TV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딸을
잃은 형사 아버지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 북미 개봉 당시 <아바타>의 광풍에 가려 박스오피스 1위도 못하
고 흥행에도 실패했지만 평론가들과 유저들에겐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았
던 영화이다.
하지만 딸의 죽음 뒤에 숨어있는 거대 기업의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의 스릴
러치고는 전개 과정도 느리고 스타일도 세련미와는 거리가 멀다.멜 깁슨의
해결 방식도 현실성과는 거리가 있는 마치 80,90년대 영화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낡은 구식 스타일의 영화이다.8천만 달러의 제작비에 걸맞는 스케일
도 없다.
하지만 구식 스타일에 걸맞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스타일의 복수극이 화끈함
을 주기도 한다.물불 안가리고 딸의 복수를 위해 나아가는 멜 깁슨의 비장미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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