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오래전부터 보고싶었던건데, 겨우 손에 넣어서 오늘 봤다. 보기전서부터 평판도 좋았고, 또 맘마미아에 나오는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왔기때문에 굉장히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것같다. 젊은사람이라고는 그 가족들 밖에 안나오고, 그거야말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사랑이야기지만 또 그게 청춘하고는 달라서,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뭐랄까, 화려하고 싱글한 청춘이야기랑 달라서, 밋밋하고 약간은 시들한느낌. 근데 그게 막 팍 가서 상한게 아니라 좀 숙성되서 더 맛있어진 과일.. 같은느낌이랄까? 물론 청춘물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사랑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연애물이 아니라 좀더 가족이란 무엇인가.. 에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여서 좋았다. 좀 웃고싶고, 그런데 뻔히 보는 청춘물에 질린사람이면 봐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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