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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 인간의 광대 놀음 아이언맨 2
sh0528p 2010-05-02 오후 10:46:46 1793   [0]

토니(로버트 다우니 Jr)는 자신이 아이언맨이라 정체를 밝히고 대중들에게 인기 스타가 되지만 자신의 회사에 CEO로 페퍼를 임명하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즐거운 삶을 삽니다. 그 즈음 정부는 슈트가 무기라며 국가에 귀속시키라는 압박을 가하고, 스타크 가문으로 비운의 삶을 살게된 '위플레시'(미키 루크)는 직접 원자로 개발에 성공하여 그를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토니는 간신히 위기를 넘기지만 토니와 경쟁자인 해머(샘 락웰)는 위플래시를 보며 자신의 야망을 위한 수단으로 자신을 위해 일할 것을 제의하고, 위플레시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속셈이 숨겨져 있습니다.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으로 인식되던 슈퍼 히어로를 바라보는 인간들의 달라진 인식 변화로 인해 법 앞에 심판을 받거나 숨어지내는 신세로 변하기에 새로운 영웅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같은 인간에게서 찾고자하기에 이릅니다. 그로 인해 우리들과 똑같은 인간이지만 뛰어난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어 낸 하이테크 히어로 <아이언맨>이 탄생하기에 이르고 그로부터 2년 뒤 새로운 아이언맨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단한 성공을 한 영화는 속편의 유혹을 쉽게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전편의 흥행을 등에 업고 특별히 많은 홍보를 하지 않아도 관심을 갖기에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속편을 시도하지만 원작만한 속편이 없다는 속설만 확인시키고 원작의 창의성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어색한 스토리를  엄청난 물량과 화려한 비주얼만을 남발하다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언맨2>도 이른 속설을 완벽하게 피해 원작을 뛰어넘는 속편이라는 평가를 단언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다른 속편과는 차별화하기에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광대 놀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스테이지입니다. 스타크 엑스포의 무대처럼 아이언맨은 화려한 무대(영상)를 선보입니다. 한편의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업그레이드 된 로봇들이 벌이는 육상과 하늘의 전투는 토니가 스피드 레이싱을 하는 장면처럼 박진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끼리의 대결이나 아이언맨과 해머드론과의 대결은 이번 속편에서 전투장면의 백미로 정신없이 빠른 스피드로 몰아칩니다. 하지만  지나치다 싶게 전투 장면은 인색하고 선과 악의 대결은 아쉬운 결말을 맺으며 오히려 전편만 못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그 이유는 마치 서커스가 화려한 쇼이고 그 속에서 관객을 웃게 하기 위해 바보같은 행동을 하지만 얼굴엔 우는 모습을 그린 광대처럼 자신의 생명은 점점 꺼져가지만 세상을 위해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광대인 아이언맨의 생명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대부분의 속편이 스토리보다 볼거리와 물량을 선택해 아쉬운 결말을 맺은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선 나름 전편의 이야기에 핵심을 주된 이야기로 두고 주변 가지를 뻣어나가 안정된 스토리 라인을 갖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토니의 가슴을 뛰게 하는 아크 원자로입니다. 토니는 이번 속편에서 원자로의 핵심인 '팔라듐'으로 인한 중독으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신을 살게 하지만 서서히 죽음으로 몰고가는 팔라듐의 중독... 하이테크 수트라도 원자로없는 아이언맨은 있을 수 없기에 이점을 어떻게 영화에서 해결하는지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새롭게 추가된 멤버인 쉴드 국장 (사뮤엘 잭슨)과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등장하고 심장의 비밀을 풀기 위한 조력자로 토니의 아버지도 등장하며 스토리를 이어 갑니다.

 

 

"외로운 총잡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아이언맨이지만 그 속내는 역시나 뿌리 깊은 미국의 우월주의가 자리합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미국이지만 자국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화면이 가득하고 영화 속에는 해머가 만든 아이언맨의 모방품이 북한과 이란으로 공급한다는 영상처럼 제3세계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의 두얼굴이 존재합니다. 토니 스스로가 미국의 기술력이 최고이고 그로 인해 세계 평화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은 그런 미국식 우월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시골 마을 사람들을 못된 악당으로부터 지키는 외로운 총잡이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미래를 여는 열쇠"


포터블 수트와 새롭게 만들어낸 원자로를 이용한 마크 6까지 하이테크 수트는 업그레이드 되어 새롭게 아이언맨의 생명을 연장시킵니다.위플래시와 해머드론의 연합군을 막아낸 아이언맨의 이야기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로 새로운 속편을 예고합니다. 외로운 총잡이처럼 미국을 자랑하는 아이언맨이 보여준 화려한 서커스의 광대 놀음은 <아이언맨2>를 무난한 속편이라는 평가를 내리게 하지만 아이언맨의 업그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새로운 속편은 아쉬움을 달래 줄 것이라 믿고 애타게 기다려 보려 합니다.


(총 1명 참여)
gonom1
잘 읽었어요   
2010-05-25 00:39
ooyyrr1004
1편의 신선함과 참신함을 기대해서 그런지 기대치보다는 조금 실망 ㅋ   
2010-05-20 23:24
qhrtnddk93
시간 떼우기 좋아요   
2010-05-16 19:46
k87kmkyr
조금은 그래여   
2010-05-15 13:09
kkmkyr
별로여   
2010-05-08 16:24
man4497
감사   
2010-05-07 17:56
sinman81
정말 대단한 영화입니다 보고 놀랬다는   
2010-05-02 23:13
babypuss25
그저 즐기라고 있는 영화...뭘 바라겠어요~   
2010-05-02 23: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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