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작인 '오로라 공주'와 연장선에 있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영화 '오로라 공주'에서는 딸아이를 잃은 엄마의 분노와 슬픈 감정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을 더 크게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며 "내가 일을 못하게 됐을 때,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겪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한편 극중 남편으로 나오는 류승룡은 "영화 조력자로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엄정화가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고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켜봐 줬다"고 말했다.장면을 따로 촬영하곤 한다. <베스트셀러>의 스탭진들은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과 관객이 주인공 백희수의 심리를 따라오길 바라는 연출의도에 부합하기 위해, 영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1층 세트 위에 그대로 2층을 올려 연결되도록 하는 매우 드문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배우들이 자유롭게 1층과 2층을 오르내릴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기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배우에게도 스탭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